CJ 엔투스 프로스트가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서머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0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16강 4회차 D조 2경기에서 CJ 프로스트가 LG-IM#1팀을 2;0으로 격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1세트, CJ 프로스트의 탑 라이너 박상면(Shy)는 2:1 라인전 약체 블라디미르로 놀라운 활약을 펼쳐 한국을 대표하는 탑 라이너임을 입증했다. 박상면은 경기 초반 라인 스왑으로 1:2 라인전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CS를 챙겨 팀 파이트에서 맹활약했다. CJ 프로스트는 잘 성장한 박상면과 선호산(Space)의 베인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 짓고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원거리 딜러 선호산의 활약이 빛났다. 1세트에어 이어 2세트에서도 베인을 선택한 선호산은 뛰어난 무빙과 정확한 딜 계산으로 연속 킬을 따내며 전투를 주도했다, LG-IM#1은 1세트 패배의 충격이 컸는지 실수를 연발한 끝에 킬 스코어 0:1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슬로우 스타터’라 불리고 있던 CJ 프로스트는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서머 시즌에서는 첫 경기를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한 반면 LG-IM#1팀은 롤챔스 본선 데뷔 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한편, D조에 앞서 진행된 C조 2경기에서는 무승부가 나왔다. 서머 시즌 첫 출전한 MVP 블루와 나진 실드는 한 세트씩 사이 좋게 나눠 갖고 승점 1점을 획득했다.
1세트, MVP 블루는 이즈리얼을 선택한 김혁규(Deft)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퍼스트블러드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 MVP 블루는 라인 우위를 내주며 승기를 빼앗기는 듯 했으나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소규모 교전서 더블 킬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파랑 이즈’ 전략을 선택한 김혁규는 매 전투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며 경기를 캐리, MVP로 선정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나진 실드 정글러 ‘NoFe’ 정노철의 활약이 빛났다. 이블린을 선택한 정노철은 적절한 이니시에이팅으로 팀 파이트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바텀 라인서 진행된 4:4 교전에서는 쉔의 궁극기를 달고 풀숲으로 과감하게 돌진, 완벽한 팀 파이트를 만들어내 중계진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정노철의 선전에 힘입은 나진 실드는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극적으로 패배를 면했다.
◈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 16강 4회차
● C조 2경기 나진 화이트 실드 1 vs 1 MVP 블루
1세트 나진 화이트 실드 패 vs 승 MVP 블루
2세트 나진 화이트 실드 승 vs 패 MVP 블루
● D조 CJ 엔투스 프로스트 2 vs 0 LG-IM#1
1세트 CJ 엔투스 프로스트 승 vs 패 LG-IM#1
2세트 CJ 엔투스 프로스트 승 vs 패 LG-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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