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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SL]FXOpen vs EoT, 결승전 대격돌!

도타2 넥슨 스타터 리그 현장, 관객 1,000여명 찾아

김경현(맹독왕) 2013-07-13 18:39:32

FXOpen(이하 FXO) Team EoT(이하 EoT)가 우리나라 첫 <도타 2>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13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도타2 넥슨 스타터 리그 4강에서 EoT FXO가 각각 버드갱, 타이거파워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EoT 8강 때의 부진한 모습을 털어내며 발전된 기량을 자랑했고, FXO 8강에 이어 명불허전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EoT
는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아마추어 BMS를 상대로 의외의 고전을 펼쳤던 EoT 1주일 동안 확 달라진 모습으로 강팀 버드갱을 격파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버드갱은 1세트에서 태엽장이를 선택한 제프리리(TB, 버드갱)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취점을 올렸다. 한타 때마다 태엽장이-자이로콥터-외계침략자로 이어지는 스킬 연계를 통해 이득을 거둔 버드갱은 윤덕수(WANGJYU, EoT), 강태영(baNwha, EoT)이 분전한 EoT를 무너뜨렸다.

 

EoT 2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났다. 컨카, 벌목꾼을 선택한 버드갱을 상대로 침착하게 한타 싸움을 펼치며 이득을 거뒀다. 특히, 중요한 싸움 때마다 상대의 중요 스킬을 빼앗아 적중시키는 이준영(Reisen, EoT)의 루빅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oT 3세트에서 54분의 장기전 끝에 버드갱을 격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김병훈(Mafia, EoT)의 자연의예언자가 중반 이후부터 백도어 플레이를 통해 버드갱을 혼란시키며 맹활약을 펼쳤다. 버드갱은 제프리리의 벌목꾼이 19분 만에 혈석을 구매하는 등 초중반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서포터를 하나만 조합한 EoT와의 화력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FXO가 국내 최강이라는 평가에 어울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타이거파워를 압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FXO 1세트 밴픽부터 타이거파워를 당황시키며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박쥐기수를 먼저 가져간 뒤 이오를 내준 뒤에, 자이로콥터를 가져가고 연금술사-혼돈기사를 밴하며 이오의 위력을 낮췄다. 두 번째 픽에서는 이오-캐리 조합을 완벽하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 자키로까지 가져갔다. 경기 내에서도 FXO의 강력함이 돋보였다. 모든 레인에서 타이거파워를 압도한 FXO 23분 만에 GG를 받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FXO가 압승을 거뒀다. 하드캐리 연금술사를 키우는 조합을 선택한 타이거파워를 상대로 고통의여왕-폭풍령으로 이어지는 공격적인 갱킹 조합을 선택한 FXO는 상대에게 파밍을 할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 압도적인 플레이 끝에 23분 만에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국내 첫 <도타 2> 공식 리그인 넥슨 스타터 리그의 결승전에서는 국내 최강 프로팀 FXO와 프로를 지향하며 합숙 훈련을 하고 있는 Team EoT가 맞붙게 됐다.

 



한편, 이날 도타2 넥슨 스타터 리그가 열린 강남 곰TV 스튜디오에는 1,000여명의 관중들이 몰려 <도타 2>의 흥행을 예감하게 했다. 한국 서버 베타키, 4강 대진을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곰TV는 스튜디오 외에 3, 5층 회의실까지 개방하며 관객을 수용했다. 또한 지난 올림푸스 롤챔스 스프링 2013 우승 팀인 MVP 오존도 최윤상 총감독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도타 2>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 도타2 넥슨 스타터 리그

4

1경기 BirdGang 1 vs 2 EoT

1세트 BirdGang vs EoT

2세트 BirdGang vs  EoT

3세트 BirdGang vs  EoT

 

2경기 FXOpen 2 vs 0 타이거파워

1세트 FXOpen  vs 패 타이거파워

2세트 FXOpen  vs 패 타이거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