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Wiz) 게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작

KT의 IPTV 서비스를 총괄하는 KT미디어허브가 HTML 5 기반의 IPTV ‘올레 TV 스마트’의 상용화에 맞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레 TV 스마트를 통해 제공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Wiz 게임’은 LG U+가 ‘TV G’를 통해 서비스하는 ‘C-Game’와 비슷한 방식이다. KT미디어허브는 ‘Wiz 게임’이 HTML 5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미국 씨나우(CiiNOW)와의 기술 공유를 통해 IPTV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가운데 가장 반응시간이 빠르다고 밝혔다.

KT미디어허브는 Wiz 게임 서비스를 위해 이전부터 운영해온 클라우드 서버와 별도로 구축된 올레 tv 전용 프리미엄 스트리밍 망을 이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7월 중순부터 기존 KT 인터넷 회선과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인프라 보강 작업도 진행 중이다.

KT미디어허브의 Wiz 게임이 LG U+의 C-game과 차이를 보이는 점은 모바일 대응보다는 일단 IPTV 중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데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셋톱에 PC용 USB 컨트롤러, Xbox360, 로지텍 등의 게임패드를 연결하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 ‘킬러 타이틀’이라고 할 만한 라인업 확보에서는 미진하다. 현재 확인된 Wiz 게임 타이틀은 <레고 배트맨 상/하> <레고 해리포터 상/하> <NBA 2K13> <데드블럭> 등 6개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 이용요금은 1일권이 1,000 원, 31일권 7,000 원으로 책정됐으며, 게임 선택후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패키지 요금제는 출시할 예정으로 특정 게임 타이틀로 구성된 셀렉션을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