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for Kakao>를 만든 선데이토즈가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선데이토즈가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심사는 지난 5월 30일 상장업체인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이하 하나그린스팩)와 합병한 선데이토즈가 상장 자격이 있는지를 알기 위한 심사였다.
선데이토즈와 합병한 하나그린스팩은 기업의 인수만을 목표로 하는 회사다. 이러한 기업인수목적회사는 회사를 주식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 우량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주가를 높여 이익을 남긴다. 선데이토즈 또한 이러한 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함으로써 복잡한 절차가 뒤따르는 신규 상장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심사로 인해 선데이토즈는 코스닥 상장 자격을 얻었다. 오는 9월 9일로 예정된 하나그린스팩의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선데이토즈의 코스닥 상장이 결정된다. 이 경우 선데이토즈의 주식 3,200만 주는 오는 10월 30일부터 코스닥에서 거래가 가능해진다.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올해 초부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상장 요건을 갖춘 모바일 소셜게임 회사가 된 것이 기쁘다. 앞으로 소셜게임 개발 이외에도 캐릭터 사업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2009년 설립된 소셜게임 전문 개발사로 <아쿠아스토리> <애니팡 for Kakao> 등이 대표 타이틀이다. <애니팡 for Kakao>는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무료 인기게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신작 소셜게임 <애니팡 노점왕 for Kakao>를 8월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