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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언리얼 엔진 3 기반 국산 FPS, 또 등장

SK아이미디어, 언리얼 엔진 3 기반 FPS게임 개발중

이재진(다크지니) 2007-01-29 22:21:58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한 국산 FPS 게임이 또 하나 개발되고 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SK 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 SK 아이미디어에서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는 온라인 FPS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결과물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아이미디어의 FPS게임은 현재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해 프로토타입 구축을 시작한 상태로 제목과 자세한 게임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의 FPS에서 볼 수 없었던 비주얼과 게임성을 추구하는 하이퍼 FPS라는 개념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아이미디어는 개발자를 중심으로 직원만 100명이 훨씬 넘고 자금도 200억원에 육박하는 등 대규모 개발체제를 갖추고 있다. FPS 프로젝트 외에도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K 아이미디어는 작년 8 7 SK 커뮤니케이션즈가 지분 100%를 갖고 설립할 당시만 해도 자본금 30억원 규모였지만, 이후 10월에 <크리스탈 보더>, <모나토 에스프리>를 서비스하는 SK C&C가 지분 40%를 확보하면서 추가 자금이 유입됐다.

 

SK 아이미디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작년 12월 운영자금 마련을 명목으로 주주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 150억원의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SK 그룹차원에서 확실한 개발비와 인력을 투입, 대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한 국산 FPS게임은 레드덕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아바>(A.V.A)와 웹젠의 <헉슬리>가 있었다. 여기에 개발인력과 자금을 갖춘 SK 아이미디어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FPS 시장에 본격적인 언리얼 엔진 3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