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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일본인 3명중 1명 NDS 보유

2008년 일본 내 보급량 3,000만대 달성전망. 기간대비 보급량은 PS2를 상회.

스내처 2007-01-30 11:27:31

 

2008년이 되면 일본인 3명 중 1명이 닌텐도DS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게임전문 미디어 엔터브레인하마무라 히로카즈 대표(왼쪽 사진)2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07 세계게임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2008년 일본 내 닌텐도DS 보급량이 3,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마무라 대표는 닌텐도DS 일본 내 보급량 2,000만대 달성이 발매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질 것을 감안한다면 2008 3,000만대 달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닌텐도DS2008년 예상 성적을 거두게 되면 일본인 3명 중 1명이 닌텐도DS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더 나아가 이를 가족단위로 생각한다면 모든 가정이 닌텐도DS 1대 이상 보유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무라 대표가 닌텐도DS의 향후 시장성적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는 것은 닌텐도DS가 ▲음성인식, 터치스크린 등 새로운 조작체계 ▲저비용 고효율 개발시스템 ▲개인화된 일본 트렌드 등을 반영하면서 ▲매너리즘 ▲높은 개발비용 ▲소프트웨어 판매량 감소 등 지난 5년간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에서 화두가 됐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마무라 대표는 닌텐도DS는 서드파티들에게는 낮은 개발비로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소비자들에게는 속편도 새로운 놀이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일본 게임시장의 매너리즘을 해결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향후 보급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닌텐도DS의 가능성은 각종 시장분석 수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06년 일본 국내 제작사별 소프트웨어 추정 판매수 랭킹을 살펴보면 닌텐도는 닌텐도DS의 성공에 힘입어 2005년 판매량 대비(11,029,677) 200% 늘어난 26,162,802개를 기록해 2005년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에서도 닌텐도는 스퀘어에닉스(10.4%), 반다이남코게임스(10.4%) 등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업체를 제치고 40.9%(<포켓몬스터> 시장점유율 포함) 기록해 그 위력을 과시했다. 소프트웨어 별 연간매출 순위 TOP10에서도 닌텐도는 <마리오> <포켓몬>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타이틀을 랭크시키는 등의 기염을 토했다.

 

2006년 일본 내 총 소프트 판매 개수 제작사별 점유율

 

하드웨어 누계 판매대수 부분에서도 닌텐도DS는 발매 2년 만에 1,400만대를 기록, PS2가 발매 후 6년 만에 세운 2,000만대 기록을 바짝 쫓고 있다.

 

여기에 2006년 휴대용 게임기 시장규모가 거치형 게임기 시장규모를 넘어서 연 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닌텐도DS 보급량 3,000만대 달성은 현실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마무라 대표는 일본에서 닌텐도DS는 단순히 휴대용 게임기가 아닌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닌텐도DS의 성장은 닌텐도 차세대기 Wii의 발매를 통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마무라 대표는 향후 닌텐도DS가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몇 가지 보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마무라 대표는 닌텐도 하드웨어용 타이틀 중 잘 팔리는 것은 아직 닌텐도가 개발한 것뿐이다. 닌텐도가 이 공식을 깨고 서드파티가 개발한 타이틀도 잘 판매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 않는다면 한계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닌텐도DS는 휴대용 게임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택 거실 또는 방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야외 또는 이동 중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미비하다며 휴대용 게임기로서의 이미지 재고에서 신경 써 줄 것도 당부했다.

 

닌텐도DS 일본 내 월간 누계 판매대수 추이

(집계기간: 2004년 12월 2일~2006년 12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