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혼 온라인? 차라리 안 만드는 게 낫다.”
지난 29일 윈디소프트가 발표한 <괴혼 온라인>에 대해 해외 유명 게임웹진 ‘1UP’이 “기대할 필요 없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1UP’은 ‘괴혼 온라인, 생각만큼 기대되지 않는다’(Katamari Damacy Online, Not As Exciting As You'd Think)는 제목의 30일자 뉴스를 통해 “(괴혼 온라인의) 미국 발매를 기대하지 말라, 솔직히 (게임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1UP’은 기사 앞부분에서 일본의 게임웹진 ‘4gamer.net’를 통해 ‘괴혼 온라인’ 소식을 접했다고 밝히며 “<괴혼>의 옛날 월페이퍼에 로고만 바꿔서 <괴혼 온라인>이 등장했다. 그런데 <괴혼> 시리즈는 중단된 것 아니었나?”라고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1UP’은 “만일 윈디소프트의 웹사이트를 잠시라도 둘러봤다면, <괴혼 온라인>에 대한 기대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게임 플레이에 깊이가 없을 것이며, 한국의 온라인게임 소비층을 노린 게임이라 미국 매장에 등장하지도 않을 것이다. (4gamer의 기사를 인용해) 그리고 일본에서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UP’은 "단지 윈디소프트가 온라인게임 전문회사라는 사실 때문에 걱정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쉔무 온라인>을 기억하는가? 윈디소프트의 웹사이트를 둘러보면 (독자) 여러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런 식으로 되살리느니 <괴혼> 시리즈를 개발이 중단된 상태로 놔두는 편이 나을 것이다”라고 기사를 끝맺었다.
‘1UP’이 어떤 의도로 정보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게임을, 단지 개발회사의 웹 사이트만 둘러보고 비난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한국 온라인게임 개발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형성된 선입관, 특히 취소된 <쉔무 온라인>이 기사 논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1UP’은 북미에서 “오피셜 플레이스테이션 매거진” “게임스 포 윈도 공식 매거진” 등 유력 게임잡지를 발행하는 ‘Ziff Davis’가 운영하는 게임웹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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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혼 온라인>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1UP의 30일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