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온라인, '킹덤리본'으로 환골탈태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울티마 온라인>이 최신 그래픽으로 환골탈태한다.

EA 미씩(EA Mythic)은 최근 북미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하고 현재 막바지 작업중인 <울티마 온라인>의 그래픽 엔진 교체버전 <킹덤 리본>(Kingdom Reborn)의 최신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킹덤 리본>은 오는 봄에 패치 형태로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EA 미씩의 개발진은 원작 <울티마 온라인>의 그래픽이 가진 기본적인 느낌과 감수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밀한 부분의 그래픽 데이터까지 모두 교체되는데, 게임 내 5개 대륙의 컨텐츠가 모두 바뀐다. 이밖에 유저 친화적인 새 인터페이스도 선보인다.

한편, EA 미씩은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현재 40여명의 개발진이 <울티마 온라인>의 8번째 확장팩 <스티지언 어비스>(Stygian Abyss)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지언 어비스'는 1992년 발매됐던 3D 던전탐험 RPG <울티마 언더월드> 1편의 부제로 거대한 지하 던전을 의미한다.

EA 미씩은 <스티지언 어비스>에 대해 정확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고일'이 새로운 플레이 가능 종족으로 추가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외에도 새로운 던전, 몬스터, 마법, 퀘스트 등이 추가된다. <스티지언 어비스>는 오는 여름에 발매될 예정이다.

사실 이번 <킹덤 리본>의 그래픽 엔진 교체작업은 사람으로 따지면 '새 심장'을 이식하는 것과 같다. EA가 미씩을 인수한 뒤 활발하게 진행된 이번 작업이 <울티마 온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지 기대된다.

- <킹덤 리본>과 옛날 버전의 스크린샷 비교-

왼쪽이 새로운 '킹덤 리본', 오른쪽이 예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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