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국산 DX10 온라인게임 지원하겠다

“한국 MS는 DirectX 10 기능을 지원하는 온라인 게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박준석 이사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개최된 ‘윈도우 비스타’(Windows Vista, 이하 비스타)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비스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XP’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운영체제다. 64-Bit 프로세서의 CPU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며, 특히 다이렉트X 10(DirectX 10)을 기본적으로 탑재해 보다 나은 게임환경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비스타 기자간담회에서 박준석 이사는 “전세계적으로 DirectX 10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온라인만큼은 ‘온라인 게임 최강’ 한국에서 최초로 DirectX 10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도록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비스타와 온라인 웹사이트(인터넷 뱅킹, 온라인 게임 등) 간의 호환성 문제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보안 솔루션을 보완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예정이다. 은행 쪽은 늦어도 2월 중에 모두 해결 될 것이며, 온라인게임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 이라고 밝혔다.

비스타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비스타 홍보대사로 선정된 ‘비스타 보이’ 배우 지현우의 홍보 동영상 상영,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들의 인사말, 그리고 비스타의 기능 시연과 포토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feature/vista.wmv#]]

지현우가 출연한 비스타 홍보 동영상

※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재성 사장은 “세계적인 IT 강국 한국과 비스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찰떡궁합이라고 본다. 이런 비스타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확신한다” 며 비스타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서 그는 “비스타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향상된 3D 그래픽 환경,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을 자랑하는 신개념 운영체제다. 이런 비스타를 위해 새로운 PC를 구입해도 사용자들은 전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이 고사양 PC를 새로 구입할 최적의 시기라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31일,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판매를 시작한 비스타는 총 4가지 버전으로 발매됐다. 각 버전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