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포탈이 오는 3월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지난 1월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보 프레스 컨퍼런스 2007’에서 테크모 야스다 요시미 대표는 2007년 ‘리보’ 플랫폼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테크모 야스다 대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게임포탈 리보의 국내 시장 런칭은 오는 3월이며 2008년 하반기까지의 전략도 어느 정도 마련된 상황이다.
야스다 대표는 “게임포탈 리보의 이념은 ‘국제화’와 ‘개방’이다. 한국시장 런칭은 오는 3월로 예정돼 있으며 총 4개 타이틀을 서비스 할 계획이다. 서비스 타이틀 수는 계속 추가할 예정이며 2008년 말까지 6개 이상의 컨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스다 대표는 “등록회원은 3월 런칭과 동시에 제공될 <믹스마스터>가 보유하고 있는 약 290만 명의 가입회원을 바탕으로 할 것이다. 이후 등록회원은 2007년 말까지 420만 명, 2008년 말까지 500만 명 정도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보’의 국내 진출에 대한 테크모의 계획에 대해 국내 업계관계자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 게임포탈 마케팅 관계자는 “리보가 국내에서 예상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동시접속자수 2만~3만 명을 기록할 수 있는 타이틀 2개, 20억원 규모의 마케팅 비용 등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최근 국내 게임포탈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을 감안하면 결코 쉬운 목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리보'의 해외서비스 등록회원 변화 추이. 붉은색이 한국 서비스
리보 코리아, 포탈 형태는 어떤 모양?
오는 3월에 런칭될 게임포탈 ‘리보 코리아’ 관련 사업은 테크모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시드씨(SeedC)코리아가 총괄하고 있다.
투입자금 규모, 사업형태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드씨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런칭될 게임포탈의 형태는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포탈 ‘리보’의 큰 틀은 유지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시드씨 코리아 컨텐츠 사업부
제공되는 웹 시스템의 기본적인 형태는 일본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지만 세부 컨텐츠는 국내 실정에 맞게 현지화가 될 예정이란 게
런칭과 동시에 게임포탈을 채울 게임 컨텐츠는 지난 11월 열린 지스타2006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일본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현지 파트너를 비롯해 효성 CTX 등 국내 협력사가 마련할 계획이다.
리보 코리아, 일본서 개발 중인 킬러타이틀 서비스 검토 중
‘리보’가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함에 따라 테크모, 레드엔터테인먼트 등 일본 개발사가 현재 개발 중인 킬러 컨텐츠의 국내 서비스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 리보에 컨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테크모를 비롯해 관계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킬러 컨텐츠는 <갤롭레이서 온라인> <바스타드 온라인> <프로젝트 에덴> <천외마경 온라인> <사쿠라대전 온라인> <몬스터팜 온라인>까지 6가지. 이 중 <바스타드 온라인> <프로젝트 에덴> 등의 온라인게임은 지난달 발족한 ‘리보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 가능성이 높은 상황.
실제 지난해 11월 지스타2006에서 효성 CTX
이에 대해
한편 시드씨 코리아는 ‘리보’ 국내 런칭을 위해 효성 CTX에서 퍼블리싱 중인 <랜드매스> <미끄마끄 온라인>을 비롯해 <믹스마스터> <알테일> 등의 타이틀을 3월 ‘리보 코리아’ 런칭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시드씨 코리아는 현재 런칭 타이틀 외 추가 컨텐츠 공급을 위해 효성 CTX 외에 다른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도 접촉 중이다.
이어 그는 “협력사인 효성 CTX의 컨텐츠도 ‘리보’를 이용하게 될 유저의 취향에 맞는 것만 선별해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스타드 온라인>을 비롯해 여러 게임이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