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가 두 번째 인기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넥슨의 인기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가 14일 여름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테마의 트랙 2개, 신규 카트 2종, 신규 캐릭터 2종, 새 아이템 2종 이상이 추가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레이싱 장르에 걸맞게 게임명도 ‘두 번째 바퀴’를 뜻하는 <카트라이더 2nd Lap>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지난 겨울 ‘광산’과 ‘공동묘지’ 이후 오랜 공백 끝에 선보이는 신규 테마는 외계인 캐릭터 ‘타키’의 고향 행성인 ‘노르테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노르테유 테마는 고가도로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밟으면 기존 부스터 보다 강력한 가속 효과를 내는 ‘부스터 존’과 순간적으로 뛰어오는 ‘점프 존’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2개의 노르테유 트랙은 모두 아이템전 전용이다.
카트는 새로운 프로급 라인업 1개와 테마 카트 1개가 추가된다. 카트라이더 최초의 ‘튜닝 바디’인 ‘플라즈마 FT’(PLASMA Fast Tune) 는 성능은 프로급이며 앞으로 카트 바디의 업데이트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여태까지 선보였던 모든 카트는 드리프트를 할 때 채워지는 게이지의 양과 부스터의 지속시간이 같았던 반면, 플라즈마 FT는 부스터 게이지가 빨리 채워지는 대신 부스터의 지속시간이 짧아진다. 향후 게이지가 늦게 차는 대신 부스터의 지속시간이 길어지는 튜닝 카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테마카트로 추가되는 ‘인펙터’는 프로급 바디 성능을 갖고 있으며 우주 방사능에 오염된 초록색 ‘독성물폭탄’을 사용한다. 독성물폭탄에 맞은 상대는 ‘루루 카트’를 타고 있어도 물파리가 생기지 않으며 일정시간 동안 아이템을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처럼 인펙터는 ‘루루 카트 킬러’로 고안돼 루루 카트로 획일화 됐던 아이템전의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카트라이더 세계에 새롭게 등장한 2명의 캐릭터는 모두 노르테유 행성 출신의 외계인이다. 우선 타키의 여자친구인 ‘에리니’가 추가된다. 에리니는 지구로 떠났던 타키가 고향별로 돌아온 후 함께 카트라이더를 즐기게 되며 팀 플레이에 최적화 돼 상당한 보너스가 주어질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의 캐릭터는 티저 포스터에 실루엣만 공개된 채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신규 아이템은 ‘사이렌’과 ‘우주모함’이 확정됐다. 사이렌을 사용하면 카트 위에 경광등이 들어오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다른 카트와 충돌했을 때 부딪힌 상태방은 바나나 아이템을 밟은 것처럼 균형을 잃게 된다.
우주모함은 UFO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등을 느려지게 만드는 기능적인 측면은 똑같다. 단, 소환되는 UFO의 크기가 거대해져서 UFO를 맞은 1등 주변의 일정 범위에 있는 라이더들도 함께 느려진다.
카트라이더를 개발중인 넥슨 R팀의 정영석 실장은 “앞으로도 유저를 배려하는 열린 업데이트를 지속해 언제든 돌아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카트라이더(//kart.nexon.com)는 ‘2nd Lap’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7월말부터 초기 런칭 때 수준의 대규모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노르테유 테마의 트랙.
※ 이 화면은 현재 개발중인 버전을 담은 것입니다.
최초의 튜닝 바디 '플라즈마 FT'
'루루 킬러' 인펙터는 타키가 타던 노르딕 바디의 개량형이다.
타키의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에리니. 막강한 '귀여움 포스'가 느껴진다.
아이템전의 새로운 변수가 될 '사이렌' 아이템.
UFO의 업그레이드 아이템, 우주모함의 사용 장면.
베일에 감춰진 새 캐릭터의 티저 포스터. 저... 저 더듬이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