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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겅호, NDS용 ‘라그나로크’ 개발하나?

NDS외 차세대기 온라인 타이틀 제작도 염두

스내처 2007-02-06 17:13:28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일본 겅호를 통해 닌텐도DS용 타이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이하 겅호) 6일 공시를 통해 닌텐도와 닌텐도DS’ 관련 라이선스 취득 및 타이틀 제조, 위탁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겅호는 닌텐도DS용 타이틀을 개발, 판매할 수 있는 서드파티가 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겅호는 닌텐도DS용 타이틀의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취득한 것만 확인시켰을 뿐 실제 개발하고 있는 타이틀과 발매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라그나로크>, NDS용 타이틀로 적합

 

겅호가 개발할 닌텐도DS용 타이틀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에밀크로니클 온라인> 등 현재 겅호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이 응용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겅호는 공시를 통해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보유 중인 컨텐츠를 닌텐도DS용 타이틀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타이틀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다.

 

겅호가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 중 콘솔게임화 될 수 있는 것은 많지만 ▲시장 점유율 ▲누적 이용자 수 ▲인기도/흥행성 ▲컨버전 가능성 등을 감안한다면 닌텐도DS화 할 수 있는 컨텐츠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등 몇 가지로 한정된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관측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원소스멀티유즈를 강조하고 있는데다 <라그나로크 배틀> 등 콘솔게임에 적합한 프랜차이즈 타이틀로도 개발된 바 있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라비티 관계자는 겅호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2차 저작물을 제작하는 것에 대해 계약상 명시된 것은 없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가능성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활용하려는 모든 개발사에게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원소스멀티유즈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플랫폼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그라비티도 타 게임환경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라비티는 최근 콘솔게임 개발을 위해 공개적으로 구인 활동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라그나로크 온라인> 컨텐츠를 활용한 콘솔 타이틀 개발 가능성은 높다.

 

 

◆ 겅호, 차세대기용 온라인 컨텐츠 개발도 염두

 

한편 겅호는 닌텐도DS 외에 PS3, Xbox360, Wii 등의 차세대기 대응 타이틀 개발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겅호는 게임환경을 PC로 한정 지을 수 없다. 가정용게임을 비롯해 대응할 수 있는 게임환경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실제 겅호는 여러 게임환경 대응을 위해 그룹체제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겅호 모리시타 카즈키 대표(오른쪽 아래 사진)를 비롯해 개발관련 여러 스탭이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열린 E3 2006에 참가해 차세대기 및 관련 컨텐츠, 서비스를 체험했으며 관련 컨텐츠 개발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겅호 모리시타 카즈키 대표는 지난해 5“PS3, Xbox360, Wii 등 차세대 게임기가 온라인 기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겅호의 주요 사업분야가 될 수 있다. 게임환경에 의존하지 않는 온라인 컨텐츠 비즈니스를 펼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모리시타 대표는 “2005년 지분인수를 통해 자회사화 한 게임아츠 등을 통해 차세대기 기능에 주목하고 있으며 해당 하드웨어용 온라인 컨텐츠 개발에 관심있다고 덧붙였다.

 

겅호는 온라인 컨텐츠 멀티플랫폼화를 위해 2005 10월부터 지분인수방법으로 게임아츠, 타카라, 브로콜리 등의 개발사를 자회사화하고 공동출자 방식으로 지모드와 특정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