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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S3 국내발매, 빠르면 5월

런칭타이틀 윤곽 드러나, EA 등 서드파티 움직임 포착돼

스내처 2007-02-07 15:13:22

플레이스테이션 3의 국내발매일과 런칭타이틀의 윤곽이 드러났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PS3의 국내출시는 이르면 5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SCEK 관계자는 PS3 국내출시에 대해 당초 유럽발매일인 3월 즈음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시일 및 가격 결정, 출시타이틀 선정, 서드파티 프리젠테이션, 네트워크 서비스 준비 등 여러 외적인 문제로 인해 상반기로 출시일이 잠정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출시타이틀 등급분류 심의진행 ▲EA 등 대형 서드파티의 활동 등 PS3를 둘러싼 SCEK의 움직임을 감안한다면 PS3의 국내출시는 5월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타이틀, 이미 심의진행 중

 

디스이즈게임이 게임물등급위원회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미 SCEK<레지스탕스: 인류몰락의 날> 등 타이틀의 등급분류 심의를 마친 상태다. <릿지레이서 7> <F1 챔피언십 에디션> <모터스톰> <겐지-카무이주란> 등 추가 타이틀 등급분류 심의도 신청한 상태다.

 

EA코리아도 <파이트나이트 3> <니드포스피드 카본> PS3 타이틀의 등급분류 심의를 SCEK와 함께 신청했다.

 

PS3의 초기 런칭 타이틀 윤곽이 드러난 것과 마찬가지인데다 보통 서드파티가 타이틀 출시 45~60일 이전에 출시타이틀의 등급분류 심의를 신청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오는 5PS3의 국내출시는 시기적으로 다소 여유로운 셈이다. 한 업계관계자도 “SCEK 4월 중순에 PS3 국내 서드파티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해 PS3의 국내출시가 5월 전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SCEK 관계자는 “SCEK PS3 관련 타이틀의 등급심의를 진행한 것은 PS3의 국내출시일이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런칭타이틀을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함이다. 또 심의를 받은 타이틀이 모두 초기 런칭타이틀로 공급될지에 대한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SCEK PS, PS2, PSP 등 여러 게임환경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PS3에서의 서드파티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EA코리아의 심의도 그런 맥락에서 해석해 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러 정황상 PS3 5월 전후에 발매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PS3의 국내출시가 늦어도 3월에 확정될 것임을 감안한다면 SCEK는 예정대로 4월에 서드파티들과 개별 또는 집단 미팅을 갖고 물량이 확보되는 5월에 하드웨어를 국내시장에 런칭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편 PS3 국내출시에 대한 정보는 플레이스테이션 국내시장 런칭 5주년을 맞는 오는 2 22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SCEK 관계자는 관련행사가 계획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CEK와 EA코리아는 이미 PS3 타이틀의 등급분류 심의를 신청한 상황.

 

가격은 절충할 생각. 주요타이틀 발매주기 줄이겠다.

 

PS3의 국내출시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남에 따라 관심이 쏠리는 것은 가격.

 

SCEK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출시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관세 등 일부 추가비용으로 인해 일본 출시가격에 비해 다소 높게 정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의 요구를 수용해 본사와 국내출시가격을 계속 절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 가격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PS2 비즈니스에서 그래왔듯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막판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PS3의 타이틀 수급은 PS, PS2, PSP에 비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CEK 관계자는 “PS3 타이틀의 경우 기본적으로 다중언어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SCE에서 개발하는 타이틀은 초기부터 한글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레지스탕스: 인류몰락의 날> 등이 좋은 예다. 해외 주요타이틀의 국내출시 주기는 점차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EK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PS3 네트워크 서비스는 런칭과 동시에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PS3 네트워크 서비스와 달리 IPTV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구현된 이 서비스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SCE 본사 임원들에게 선보여졌으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CEK 희원 차장은 지난 ‘2007 세계게임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SCEK가 개발한 PS3 네트워크 서비스 준비는 마무리 중이다. 이 서비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서비스의 경우 서버는 국내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CE 타이틀일 경우 SCEK가 직접 한글화 작업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