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7일 ‘2006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007년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2008년 이후의 라인업은 여전히 ‘미정’으로 남아있다. 이런 상황에서 엔씨가 최근 ‘프로젝트 M’과 ‘전술 TPS(3인칭 슈팅)’ 게임의 인력 채용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M’과 ‘전술 TPS’는 작년 12월부터 엔씨소프트 공개 채용 게시판을 통해 서버 프로그래머, 애니메이터, 배경 컨셉 아티스트, 컨셉 아티스트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지금도 컨셉 아티스트는 인력을 찾고 있는 중이다.
차세대 액션 MMORPG를 추구하는 ‘프로젝트 M’은 <리니지 2>의 프로듀서였던 배재현 상무와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의 캐릭터 아티스트였던 김형태 씨가 의기투합한 야심작이다. 현재 컨셉 원화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 TPS’는 엔씨소프트가 채용 공고를 통해 ‘택틱컬 슈터’(Tactical Shooter)라고 부르는 프로젝트다. 엔씨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FPS게임 기획자’를 모집한 바 있으며 채용 공고에 “GOW 아트풍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분(Shooter, FPS x)”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GOW는 Xbox360용 TPS게임 <기어즈 오브 워>를 뜻한다.
이 두 프로젝트는 이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2008년 이후에 선보일 전망이다. 때문에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리니지 3> 프로젝트가 연기될 경우 ‘프로젝트 M’과 ‘전술 TPS’가 자연스럽게 2008년 엔씨의 주요 신작이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지금도 개발자를 수시로 채용하고 있는 두 프로젝트.
전술 TPS 프로젝트는 채용 공고에 'GOW 아트풍'이라고 적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