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카라오케 UCC 사이트 ‘싱샷(SingShot) 미디어’를 인수했다.
EA는 지난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온라인 카라오케 커뮤니티 ‘싱샷 미디어’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싱샷’(www.singshot.com)은 회원들이 직접 녹음한 자신의 노래를 올려서 다른 회원들과 공유하고 서로 평가하는 ‘카라오케 전문 UCC’ 커뮤니티다.
EA는 인수와 동시에 ‘싱샷’의 직원 5명을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Sims) 시리즈 개발팀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앞으로 EA 안에서 색다른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심즈> 시리즈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EA의 낸시 스미스(Nancy Smith) 그룹 본부장은 “싱샷 팀을 EA로 합류시키게 되어 흥분된다. 그들은 음악을 활용한 UCC 커뮤니티 구축에 뛰어난 재능과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A는 ‘싱샷’ 인수를 통해 커뮤니티 구축과 UCC 컨텐츠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에 따라 2006년 2월 ‘싱샷’을 설립했던 라나 에들린 CEO와 니란잔 나가 CTO는 EA의 부사장(Vice President) 자리에 앉으며 ‘인생역전’을 이뤄냈다.
게임회사와 카라오케 UCC 커뮤니티의 만남.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EA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싱샷에선 다른 회원이 부른 노래를 듣고 평점과 의견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