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웃긴대학, 온라인게임 내놓다!

웃대스러운 온라인게임 '로스트웨폰'

국순신(煙霞日輝) 2005-07-14 19:51:03

웃대(웃긴대학)스러운 게임이 등장했다.

 

웃긴대학은 젊은 네티즌들이 자주 찾는 네티즌 중 한 곳. 한국 인터넷 문화가 싹 텼던 곳이며 지난해 한일간 사이버분쟁이 일던 때에는 사이버 임진왜란의 요충지였기도 하다. 웃대는 인터넷 주요연령층인 10∼20대의 대표적인 인터넷 아지트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웃대가 선보였던 콘텐츠와 아이템은 '웃대'란 말로 모든 게 통하고 있다.

 

웃대가 7월초에 선보인 온라인 밀리터리 액션 커뮤니티게임 '로스트 웨폰'. 이 게임은 이런 점에서 무척이나 '웃대'스럽다.

 

이 게임의 제목은 '로스트 웨폰'. 제목만 듣고서는 잃어버린 무기를 찾아 헤매는 정통 횡스크롤 RPG를 떠오르겠지만 그과 거리가 멀다. 이 게임은 맵에서 총을 쏘는 대전게임이다. 게임의 제목은 그냥 왠지 멋져보일 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게임은 유별난 구석이 많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개월간 한명이 개발한 작품이다. 물론 그도 역시 웃대생(웃긴대학 회원)이다. 게임성도 놓치지 않았지만 상상력이 톡톡 튀는 게임내 아기자기한 재미요소들이 두드러진다는 점도 그러하다.

 

그래도 유머사이트인 웃긴대학에서 왜 게임을 제공하게 됐을까? 먼저 그 사연을 이정민 웃긴대학 사무처장에게 들어본다.

 

 

[[#interview/050714_LostWeapon_interview.wmv#]]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이정민 웃대 사무처장의 인터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로스트웨폰은 게임을 하기 전에 대기실에서도 놀 거리가 많다.

 

대기실 공간이 마치 횡스크롤 RPG의 맵과도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곳에서 캐릭터들은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다. 점프도 가능하고 물에서는 수영도 할 수 있다. 여기저기 들여다 보면 구경할 게 많다.

 

먼저 각종 탈 것들이 가능하다는 게 포인트. 비행기, 낙하산, 헬기, 부스터, 잠수함, 자동차 등 탈 것이 무려 8가지의 종류가 있다. 물론 캐릭터가 여러가지 탈 것으로 변신한다. 하늘에서는 비행기, 낙하산을 탈 수 있으며 물속에서는 잠수함으로도 변신된다. 그리고 땅위에서는 자동차로 바뀐다.

 

그리고 탈 것에 지친 이용자라면 RPG적인 재미도 게임에서 누릴 수 있다.

 

캐릭터들은 연못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 캐릭터들은 '용왕의 아들'이라는 대어를 낚기를 꿈꾸고 있지만 실제 낚는 것은 그보다 작은 물고기다. 가끔씩은 슬리퍼가 낚시대에 걸리기도 한다.

 

그리고 각종 탈 것의 연료를 채워넣기 위해서는 광산에서 광물을 캐야 한다. 게이머들은 곡괭이를 들고 지하로 내려가 광물을 수집한다. 자신이 캔 광물은 남에게도 선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기실에서는 광물을 경품으로 내건 각종 대회들도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게임 내용속으로 들어가볼까?

 

 

 

[동영상] 웃긴대학이 선보이는 '로스트웨폰'

 

 

 

이 게임은 주어진 맵에서 참가자들과의 대전속에서 최종 생존한 캐릭터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서는 맵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며 장애물을 활용, 총을 쏴야 한다.

 

총의 종류도 다양하다. 한발씩 발사되는 총은 기본이다. 적과 장애물을 앞두고 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곡사포도 있다. 곡사포의 총알은 곡선을 그린다. 그리고 한번에 3발까지 나가는 총도 있다. 특히 상대가 나보다 높거나 낮은 곳에 있을 때 쏘면 적중율이 매우 높다.

 

여기까지면 일반 다른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웃대스러움은 바로 이제부터다. 이 게임의 장점은 이용자들이 직접 맵제작을 할 수 있다는 거다.

 

이 게임의 채널은 총 10개. 1∼3 채널은 이미 만들어진 맵으로 대전을 벌일 수 있는 반면, 채널 4 이상은 게이머들이 만든 맵도 가능하다. 게이머는 몬스터가 뛰어놀고 장애물이 설치된 맵을 넣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로스트웨폰의 맵은 그자체만으로도 공략대상이 되고 있다.

 

이 게임 개발자인 K군(닉네임 간지지존루웨영자사마)은 "게이머들이 쉽게 맵을 제작할 수 있도록 게임맵제작툴을 갖춰놓으면서 직접 게임맵을 제작하는 게이머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로스트웨폰은 게이머들이 다양한 놀이를 만들 수 있는 놀이터와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업데이트될 로스트웨폰에는 우주왕복선이 등장할 예정이다. 우주왕복선은 게이머가 대기권을 돌파, 게이머간 PvP가 가능한 우주의 공간으로 갈 수 있는 통로역할을 한다.

 

 

  • [2004-12-28]부터 [2005-12-28]일 까지 검색된 내용입니다. 최신목록
최신목록 이전검색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