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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엘더스크롤 5, MMO로 나올 수 있을까?

베데스다 관계자, “당장 계획은 없지만, 생각은 해보고 있다”

이재진(다크지니) 2007-02-22 11:59:40

<엘더스크롤> 시리즈가 MMORPG로 개발될 수 있을까?

 

Xbox360 PC용으로 출시되어 대히트를 기록한 RPG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후속작에 대해 개발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홍보 책임자가 MMO 방식도 고민해보고 있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베데스다의 RPG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피트 하인스(Pete Hines) 부사장은 21일 영국의 게임웹진 Pro-G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당장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분명히 후속작을 만들 것이다. 우리는 온라인 버전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토의를 하고 있지만, 확실한 아이디어가 나와야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 하인스 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베데스다는 현재 <폴아웃 3>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엘데스크롤 4>의 후속작은 만들 예정만 있을 뿐 당장 진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만들어 볼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 질문을 수없이 많이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논의를 해보고 있다. 하지만 패키지와 온라인은 게임의 경험이 분명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온라인 RPG와 확실히 차별화 시킬 수있는 아이디어가 나와야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피터 하인스는 혼자서 즐기는 패키지 RPG에서는 어떤 퀘스트를 수행한 결과가 계속 그대로 남아 있는데 반해, MMORPG에서는 다음 유저를 위해 죽였던 NPC가 다시 살아 있는 등 원상태로 되돌아 간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경험이라고 지적했다.

 

<엘더스크롤 5>의 계획이나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대해서 확정된 것은 없지만, 베데스다가 차기작과 온라인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해외 게이머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엘더스크롤 4>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Shivering Isles)은 오는 3 26 PC 패키지와 Xbox360용으로 발매되며, <엘더스크롤 4> PS3 버전도 3 13일 북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엘더스크롤 4>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