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7주년을 맞은 <윙 커맨더>가 Xbox LIVE 아케이드로 부활한다.
EA는 23일 고전 명작 <윙 커맨더>(Wing Commander)의 Xbox LIVE 아케이드 버전 <윙 커맨더 아레나>(ARENA)를 오는 여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개발은 외부 서드 파티인 '가이아 인더스트리'(Gaia Industris)가 맡았다.
<윙 커맨더 아레나>는 원작의 특징이었던 빠른 속도의 우주 전투를 새로운 그래픽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3인칭 슈팅 방식을 채택해 원작보다 아케이드성을 더욱 강조한 것이 차이점. Xbox LIVE를 통해 최대 16명이 함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함선 커스터마이징, 킬수-점수 랭킹 등 다양한 시스템도 제공된다.
게임은 싱글 플레이어, 멀티-팀, 멀티-프리 포 올, 멀티-듀얼의 네 가지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한다. 맵은 각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총 8개가 제공되는데, 10분만 투자해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EA의 칩 랜지(Chip Lange) 부사장은 "뛰어난 멀티플레이어 아케이드 게임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윙 커맨더 아레나>는 옛 향수를 가진 팬 뿐만 아니라 아케이드 슈팅 타입의 대전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윙 커맨더>는 1990년 도스(DOS)용 첫 작품이 출시된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1998년까지 20개가 넘는 시리즈가 발매된 슈팅 시뮬레이션의 명작이다. 원작자는 EA에 합병된 오리진에 몸 담았던 크리스 로버츠로 그는 나중에 <윙 커맨터>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Xbox LIVE 아케이드용 <윙 커맨더 아레나> 스크린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