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오스틴(Austin)에서 <타뷸라 라사>를 포함해 3개의 신작 MMO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북미의 엔씨소프트 내부 스튜디오는 오스틴에 3개, 시애틀 2개, LA에 1개로 총 6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 오스틴의 개발을 총괄하는 리차드 게리엇(오른쪽 사진)은 최근 해외 개발전문 웹진 ‘가마수트라’(www.gamasutra.com)와 가진 인터뷰에서 “엔씨 오스틴에 3개, 엔씨 시애틀에 2개, LA에 1개의 내부 스튜디오가 존재한다. 그 중 오스틴에서는 <타뷸라 라사>를 포함해 3개의 신작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PC용 MMORPG <타뷸라 라사>의 일정에 대해 “작년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외부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수시로 수백명의 테스터를 추가 선발하고 있다. 여름쯤에는 수만명이 참여하는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며 확실히 올해 안에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컨퍼런스 콜에서 <타뷸라 라사>를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리차드 게리엇은 엔씨의 콘솔 플랫폼 진출에 대해 “엔씨와 나는 모두 PC 기반에 정통한 경력을 갖고 있다. 콘솔로 진출한다고 바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으며, 현재 진행중인 대형 콘솔 프로젝트는 없다. 다만 미래를 준비하는 데 고려해야 할 대상이라고는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리차드 게리엇은 신규 MMO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어떤 장르와 특징을 갖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오스틴에서만 3개의 신작이 준비 중이며 엔씨의 북미 내부 개발 스튜디오가 모두 6개라는 사실이 관심을 끌고 있다.
게리엇이 개발중인 <타뷸라 라사>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