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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미국 TV 보유가정 41.1% 콘솔 보유

미국 18세~34세 남성 중 2/3가 콘솔 게이머

이재진(다크지니) 2007-03-06 11:59:27

미국에서 TV를 갖고 있는 가정 중 41.1%가 콘솔 게임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업체 닐슨(Nielsen) 미디어 리서치2006 4분기 TV 보유 가정의 콘솔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41.1%가 콘솔을 즐기고 있다고 5일 발표했다. 이것은 2004 4분기 대비 18.5% 증가한 것이며 같은 2년 동안 미국의 가구당 TV 보급률은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결국 콘솔 자체가 대중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닐슨의 조사는 12,000 개 이상의 미국 TV 보유 가구를 샘플로 하는 내셔널 피플 미터(NPM)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NPM은 단순히 TV 사용량만 보는 것이 아니라 TV에 부착된 콘솔 게임기의 사용량도 파악할 수 있어 유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2004 4분기 이후 2년 동안 미국의 콘솔 보유 가구수는 1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TV 보유 가구수가 1.6% 증가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 18~34세의 남성 중 2/3 67.7%가 가정에서 콘솔 게임을 즐기고 있다.

 

- 콘솔로 인터넷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수가 440만 호 이상으로 늘어났다.

 

2006 9 18~12 31일 사이에 1분 이상 콘솔게임을 즐긴 미국인은 9,380만명이다.

 

- 콘솔 사용량의 74.4%를 차지한 핵심 유저들의 1일 평균 플레이 시간은 5시간 45분이었다. (2006 4분기 조사 기준)

 

닐슨에 따르면 2006년 말까지 1 484만 명의 미국인이 최소 한번 이상 집에서 콘솔게임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미국 TV 보유 총 가구수의 52.4%에 해당하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18세~34세 남성에 이어 2세~11세의 남성이 두 번째로 두터운 콘솔 유저층을 형성하고 있는 점이다. 12세~17세의 남성은 1%의 근소한 차이로 세 번째 위치를 차지했다.

 

닐슨의 제프 허먼 대표는 "콘솔 게임기는 미국 전역에 걸쳐 TV를 가진 가정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히 게임기만이 아닌, 디지털 영화나 IPTV같은 멀티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닐슨은 TV에 부착된 콘솔로 구동된 타이틀과 그 장르, 플레이 시간까지 집계할 수 있는 게임플레이 메트릭스를 이용해 연말까지 미국 TV 보유 가구별 선호 콘솔 타이틀과 장르 등의 통계도 만들 예정이다.

 

닐슨은 브랜드 마케팅 정보를 집계하는 AC닐슨닐슨 미디어 리서치 등을 운영하는 시장 조사, 분석 전문기관으로 빌보드헐리우드 리포터 등의 발간도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성별, 나이별 콘솔 유저층 분석 그래프.

 

미국의 TV 보유 가구당 콘솔 이용률. 가장 우측이 콘솔 보유 정도를 나타낸다.

왼쪽의 기준 중 P는 남녀 구분 없는 미국인을, M은 남성을, F는 여성을 뜻한다. 숫자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