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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파판 영화 제작진, 가상현실 게임 개발

아바타 리얼리티 설립, 차세대 '크라이엔진 2'로 MMVW 장르 도전

이재진(다크지니) 2007-03-07 13:48:42

<파이널 판타지>같은 그래픽의 가상 사회 게임, 실현될 수 있을까?

 

2001년 개봉된 디지털 영화 <파이널 판타지>(The Spirits Within)의 제작자들이 신생 개발사 아바타 리얼리티(Avatar Reality)를 설립하고 온라인 가상사회 게임을 만든다고 5일 발표했다.

 

아바타 리얼리티가 개발중인 게임은 <세컨드 라이프>같은 MMVW(massively multiplayer virtual world) 장르로 유저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키 포인트다.

 

유저는 주거가 가능하도록 개척된 화성(Mars)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판타지 라이프를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특히 유저는 혁신적인 그래픽으로 구현된 실사 같은 아바타를 조작할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아바타 리얼리티는 GDC 2007에서 독일 크라이텍의 최신 3D 엔진 '크라이엔진2'(CryENGINE 2)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MMVW 프로젝트에 사용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MMVW 프로젝트에는 영화 <파이널 판타지>의 주요 제작진이 참여하고 있다. 아바타 리얼리티의 대표를 맡고 있는 카즈유키 하시모토 <파이널 판타지> 6편과 7, 그리고 영화 <파이널 판타지>에 참여하면서 오랫동안 스퀘어에서 일해왔다.

 

개발을 총괄하는 리한 첸은 드림웍스, 스퀘어와 SOE를 거치면서 영화 <파이널 판타지>의 프로그래머와 <에버퀘스트 2>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지냈다. 이들은 현재 시장에 있는 MMOG의 개념을 뒤집는 결과물을 목표로 MMVW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아바타 리얼리티의 외부 자문위원으로는 2002년까지 닌텐도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한 미노루 아라카와, <테트리스>의 창시자 알렉세이 파지노프 박사, 그리고 현재 <테트리스> 판권을 가진 블루 플래닛 소프트웨어의 헹크 B.로저스 대표가 참여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헹크 B.로저스는 우리의 목표는 즐거움와 로맨티시즘, 창작과 상상의 자유가 있는 온라인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게임과 영화 산업에서 재능 있는 인재들이 모였기 때문에 멋진 가상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바타 리얼리티의 MMVW 프로젝트는 아직 이름이나 서비스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다.

 

영화 <파이널 판타지>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