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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MMORPG만 4개! 한게임, 하반기에 코어유저 노린다

국산 아스타와 에오스, 외산 드라켄상과 PAL 온라인 출시 예고

안정빈(한낮) 2013-08-07 18:17:15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하반기 MMORPG를 중심으로 코어 유저 사로잡기에 나선다.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는 7일 2013년 하반기 MMORPG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독일 빅포인트에서 개발한 <드라켄상>이 오는 12일까지 CBT를 진행한다. 2011년 출시된 <드라켄상>은 <디아블로> 방식의 웹 MMORPG로, 웹게임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그래픽과 콘텐츠, 조작방식 등을 갖추고 있다. NHN엔터는 CBT에서 큰 문제가 없는 한 오는 3분기 중에 <드라켄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서 8월 말에는 <아스타>의 마지막 CBT가 진행된다. <아스타>는 청룡과 황천, 도깨비, 구미호 등 동양적인 세계관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MMORPG로 황천과 아수의 종족 간 RVR이 특징이다. <아스타>는 올해 말 OBT를 시작할 예정이다.

힐러가 없는 파티플레이와 솔로플레이 인스턴스 던전 등 쉽고 편한 MMORPG를 내세운 <에오스>가 3분기 중에 마지막 CBT와 OBT를 진행하며, 대만의 인기 PC게임 <선검기협전>을 바탕으로 개발된 웹 MMORPG, <PAL 온라인>도 올해 말에 CBT와 OBT를 진행한다. 핵&슬래시 방식의 MMORPG <데빌리언>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올해 말 테스트를 진행한다.

엔비어스에서 개발 중인 <에오스>의 스크린샷.

 아시아 판타지를 채택한 <아스타>의 스크린샷.



■ 코어게임 집중! 장르 다양화로 자기잠식 최소화

NHN엔터는 이미 상반기에 <크리티카>와 <던전스트라이커>를 출시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에만 7개의 PC온라인게임을 출시하거나 테스트하는 셈이다. 넥슨과 CJ E&M 넷마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른 대형 퍼블리셔에 비해 훨씬 풍부한 온라인게임 라인업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수의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해야 하는 NHN엔터의 현실적인 상황과, MMORPG 시장이 약한 틈을 노려 코어 유저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목표, 두 가지 이유로 풀이된다.

NHN엔터는 분할·독립 이전부터 다수의 코어게임 라인업을 갖췄다. 올해 초 출시한 <크리티카>와 <던전스트라이커> 외에도 하반기에 나오는 <아스타>와 <에오스>를 비롯해 <킹덤언더파이어 2> <프로젝트 R1> 등의 MMORPG가 준비 중이다. <풋볼데이> <프로야구 더 팬> <메트로 컨플릭트> 등 MMORPG 이외의 신작 온라인게임도 많다.

NHN엔터는 여기에 웹 MMORPG까지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MMORPG로 유저층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NHN엔터는 지난 6월 <드라켄상>과 <PAL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지만 PC온라인게임도 여전히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양한 특징과 플랫폼을 가진 MMORPG로 올해 하반기는 코어게임에 목마른 유저 사로잡기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독일 빅포인트에서 개발한 웹 MMORPG <드라켄상>의 스크린샷.

 


웹 MMORPG <PAL 온라인>(중국명: 선검기협전 온라인)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