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의 게임부문(넷마블)의 2013년 2분기(4월~6월) 매출이 1,037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J E&M의 모든 사업부문에서 가장 부각되는 성장으로, 방송부문 -4%, 영화 47%, 연예 19%와 비교해도 월등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게임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931억 원 중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이 50%가 넘는 499억 원을 기록하면서 온라인게임 매출을 넘어섰다. 2분기는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이 57%에 달한다.
2분기에도 모바일게임의 폭발적인 성장이 게임부문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넷마블이 올해 2분기에 선보인 <마구마구 2013> <다함께 삼국지> <모두의마블> 등의 모바일게임은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이 2분기에 선보인 모바일게임은 모두 5개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최고매출 톱10 안에 4개가 포함됐다.
넷마블의 사업실적 추이.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로만 6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모두의마블>은 출시 후 6주 동안 다운로드 및 매출 부문 1위를 유지하고, 동시접속자 50만 명을 기록하면서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7월 <서든어택> 계약만료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PC온라인게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은 71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에 따른 사업전환 성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하면서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3분기에 접어들어 신작으로 <말달리자> <마린캣> <좀비나이트> <릴리스:두개의달>을 출시하면서 모바일게임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다함께 차차차> 외 2개의 모바일게임을 중국에, <몬스터 크라이> <다함께 퐁퐁퐁> <마구마구 2013> 등을 일본에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