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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클립스워 돌연 서비스 중단… 개발사 ‘연락두절’

게임스쿨티지씨, “엔돌핀소프트가 일방적으로 서버를 닫았다”

송예원(꼼신) 2013-08-14 14:28:30

게임스쿨티지씨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AOS MMORPG <이클립스워>의 서버가 닫혔다. 퍼블리셔와 상의 없이 개발사 엔돌핀소프트에서 단독으로 취한 행동이다.

 

지난 13일 사전 공지 없이 <이클립스워>의 서버가 닫혔다게임스쿨티지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사인 엔돌핀소프트에서 협의 없이 서버를 일방적으로 종료시켰다고 밝혔다. 엔돌핀소프트는 게임스쿨티지씨에게 통보 이메일만 보내 놓은 채 서버를 닫았으며, 현재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스쿨티지씨 정재훈 홍보이사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개발사 측에서 일방적인 통보만 남겨 놓은 채 임의로 서버를 닫아버렸다고 밝혔다.

 

<이클립스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게임스쿨티지씨의 공지문.

정 이사는 서버 장비는 게임스쿨티지씨가 소유하고 있지만 업데이트 등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계정은 엔돌핀소프트와 공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13일 엔돌핀소프트에서 임의로 계정 비밀번호를 바꾸고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파일들을 삭제했다. 내부적으로 민사소송만이 아니라 형사소송까지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이 있었냐는 의문에 대해 정 이사는 수익 배분에 있어 약간의 잡음이 있긴 했지만 양사 합의를 통해 해결했고, 지난 12일 약속한 돈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계약이 유효한 상태에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법적으로도, 유저에게 도의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단 게임스쿨티지씨는 원만한 합의를 원한다. 우리도 독단적으로 게임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지만 먼저 개발사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겠지만, <이클립스워>의 해외 계약 문제도 있고, 또 게임스쿨티지씨가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도 고려했을 때 어떻게든 좋게 풀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게임스쿨티지씨는 서버 관리 계정의 비밀번호를 되찾았으며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지만, 이미 유료 아이템 판매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유저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게임스쿨티지씨는 <이클립스워>의 서비스가 중단되기 불과 4일 전인 8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퍼블리싱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같은 날 <이클립스워유저들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으며, 15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돌발적인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모든 일정이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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