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파이널판타지 13>과 <메탈기어 솔리드 4>도 Xbox360으로 출시됐으면 좋겠습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4> <에이스컴뱃 6> 등 PS3 주요 타이틀이 연이어 Xbox360 버전 개발을 발표함에 따라 <파이널판타지 13> <메탈기어 솔리드 4> 등 나머지 킬러 타이틀의 향방에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의 마이크로소프트 Xbox 제품매니저로 알려진 보리스 슈나이더 존 씨는 자신의 블로그 ‘dreisechtig.net’를 통해 “<데빌 메이 크라이 4>가 첫 번째였다. 다음은 <파이널판타지>와 <메탈기어 솔리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블로그의 코멘트에 대해 일부 Xbox360 국내 유저들도 “<데빌 메이 크라이 4> <에이스컴뱃 6>가 멀티플랫폼을 선택한 만큼 다른 주요 타이틀의 Xbox360 버전 출시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 까지는 개인적인 기대에 불과하겠지만 Xbox360 버전 <아머드 코어 4>를 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4>가 성공을 거두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서는 시장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이다.
미스트 워커의 사카구치 히로노부 대표는 지난 GDC 2007에서 “북미, 유럽 유저들을 생각한다면 <파이널판타지 13>은 멀티플랫폼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화이트엔진’이 완성될 경우 Xbox360 버전 개발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현지 게임매체 따르면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 13> 제작에 채용된 ‘화이트엔진’을 대부분의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공통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향후 PS3 외에 Xbox360이나 Wii, NDS용 타이틀 개발에도 사용할 계획이어서 <파이널판타지 13>의 멀티플랫폼화는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메탈기어 솔리드 4>도 최근 특정 시장 조사기관을 통해 Xbox360 버전 출시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출시가 2007년 이후인 점을 감안한다면 멀티플랫폼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는 시기를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장의 전망이다.
보리스 슈나이더 존 씨가 블로그를 통해 예상한 Xbox360행 주요 타이틀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