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프로젝트 피닉스>가 킥스타터에서 스트레치 골(주1) 방식을 채택해 크라우드 펀드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주1) 펀딩 액수를 구간에 따라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치가 모일 때마다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
<프로젝트 피닉스>는 킥스타터에서 투자자 모집 후 9시간만에 1차 목표액인 10만 달러를 달성하며 큰 기대감을 방증했다. 또한, 16일 정오 기준으로 47만 달러를 돌파한 상태며 모금은 오는 9월 11일(미국동부시 기준)까지 진행된다.
<프로젝트 피닉스>는 주로 스팀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윈도우, 리눅스, MAC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서브 플랫폼으로 iOS, 안드로이드 OS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4와 다른 콘솔 버전도 고려하고 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싱글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으며, 멀티 플레이에 대한 계획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스트레치 골을 달성하면 고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킥스타터에서 공개한 프로젝트 페이지에 따르면 최초 목표액은 10만 달러고 165만 달러까지 5단계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30만 달러를 달성했을 때는 캐릭터와 몬스터 모델을 두 배로 늘리고 우에마츠 노부오가 추가 음악을 작곡한다.
65만 달러를 달성하면 도시와 마을 시스템 모델링이 정교해지고 캐릭터 생성 커스터마이징이 추가된다. 또한, 102만 5천 달러 달성 시에는 모든 세계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투 전환(주2)으로 탐험할 수 있게 된다.
(주2) 흔히 JRPG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필드에서 적을 만났을 때 조우 화면을 거쳐 전투 화면으로 이행하는 과정.
마지막으로 165만 달러를 달성하면 추가 지역 2곳과 서브 스토리들이 추가되고 에미넌스, 우에마츠, 커랜더 콜라보레이션이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크리에이티브 인텔리전스 아트의 유라 히로아키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작곡가인 우에마츠 노부오를 비롯해 해외의 초호화 개발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참가 확정 멤버는 아직 공개할 수 없는 인원을 포함해 총 26명이다.
아래는 킥스타터 페이지에 소개된 선임 작곡가 우에마츠 노부오의 메시지 영상이다.
소개 페이지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인 시간을 할애해서 <프로젝트 피닉스>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무료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게임에 더 많은 3D 모델링을 투입하고 아카데미 상에 빛나는 오디오 엔지니어를 고용해 퀄리티를 높이고 더 나은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게 하고 싶다”며 모금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에게는 별도의 보상도 마련하고 있다. 투자 액수에 따라 티어를 나누고 일본에서 제작한 특별한 패키지가 제공된다. 최고 티어인 ‘피닉스’ 투자자(1만 달러 투자)에게는 직접 원하는 대로 구성한 배경과 3D 모델로 인쇄한 시트와 VIP 접속 권한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또한, 내부 개발자 론칭 파티에 초대받아 스튜디오에서 개발자와 함께 식사할 수도 있다.
<프로젝트 피닉스>는 2015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일본식 RPG와 분대 기반의 실시간 전략 게임이 결합된 형태다. 게임에 관해 더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피닉스> 공식 홈페이지(//projectphoenix.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