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대대적으로 인디게임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게임스컴 2013 개막을 앞둔 21일 독일 퀼른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디게임 지원 강화와 함께 인디게임 라인업을 발표했다.
소니가 발표한 인디게임 라인업은 <로그 레거시> <더 바인딩 오브 아이작: 리버스> <N++> <볼륨> <건스 오브 이카루스 온라인> <웨이스트랜드 킹스> <핫라인 마이매미 2> <스타바운드> <페즈> <벨로시티 2X>등이다. 인기 있는 인디게임들이 PS3, PS4, PS Vita에 대거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에 독점적으로 게임을 제공하는 인디게임들도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니는 E3 2013에 이어 ‘PlayStation Love Indies’라는 문구를 대대적으로 내세우며 지원 정책을 홍보했다. 소규모 개발사가 직접 PS스토어에 게임을 셀프 퍼블리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형 개발사들의 게임과 나란히 노출시켜주겠다며 인디게임 제작자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나섰다.
소니의 이 같은 행보는 인디게임 확보를 통해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늦게나마 인디게임 지원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 소니보다 먼저 독일 퀼른에서 개최한 게임스컴 2013 ‘Xbox 쇼케이스’에서 ‘Independent Developers @ Xbox’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셀프 퍼블리싱 등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