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디펜스게임의 원조가 모바일게임으로 돌아온다.
EA는 21일 던전 디펜스게임 <던전키퍼> 시리즈를 리부트해 모바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개발은 EA의 자회사 미씩에서 맡았다.
<던전키퍼> 시리즈는 1997년 불프로그가 만든 PC게임으로, 플레이어가 한 던전의 지배자(일명 던전키퍼)가 돼 자신의 던전을 습격하는 용사를 무찌르는 디펜스게임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에서 자신의 취향껏 던전의 통로나 방을 확장할 수 있으며, 곳곳에 함정과 몬스터를 배치해 던전을 습격해오는 용사를 괴롭힐 수 있다.
모바일로 돌아온 <던전키퍼> 또한 시리즈의 이러한 플레이 방식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플레이어는 전작의 던전키퍼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마음대로 던전의 통로나 방을 배치할 수 있으며, 익살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했던 함정과 몬스터도 여전하다.
새로 출발하는 <던전키퍼>는 쳐들어오는 용사를 막아내는 PvE 모드와 다른 ‘던전키퍼’의 던전에 침입해 자원을 약탈하고 그들 던전의 허술함을 비웃어 줄 수 있는 PvP 모드를 제공한다.
<던전키퍼>는 올해 겨울 iOS와 안드로이드 OS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