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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간담회 느낌 아니까~” 헬로히어로 ‘친구 레이드’ 예고

‘헬로히어로’ 유저간담회 개최, 개그우먼 김지민이 진행

권영웅(휘영) 2013-08-24 00:29:30
23일 저녁 서울 강남 오렐리 이벤트 홀에서 <헬로히어로 for Kakao>(이하 헬로히어로)의 유저간담회가 열렸다. <헬로히어로> 공식 카페를 통해 초청된 유저 50명과 유충길 대표를 비롯한 핀콘의 주요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진행을 위해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뿜 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초청됐다. 김지민은 불타는 금요일을 확실히 책임지겠다. 느낌 아니까라며 자신의 유행어로 행사를 시작했다.


서울 강남 오렐리 이벤트 홀에서 <헬로히어로> 유저간담회가 열렸다.


불타는 금요일의 느낌을 아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행사를 진행했다.

유저들에게 인사하는 핀콘 유충길 대표.

핀콘 유충길 대표는 인사말로 “그동안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면서 여러 유저들을 만났는데, 모바일게임으로 유저들을 만나서 감회가 새롭다. 어려운 걸음으로 간담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고 밝혔다.

<헬로히어로> 유저간담회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스테이크와 뷔페로 저녁 식사를 했고, 각 테이블에는 개발자가 합석해 유저들과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는 <헬로히어로>의 지난 6개월을 돌아보는 시간과 앞으로 있을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핀콘 김주형 기획팀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던전과 친구와 함께하는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추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개발자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유저들.


저녁 식사로는 스테이크와 뷔페가 제공됐다.

업데이트 소개가 끝난 후에는 참석한 유저들의 질문에 핀콘 개발진이 대답하는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아래는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Q, 중복으로 뽑히는 영웅 문제가 심각하다. 중복 영웅을 활용해 추가 성장을 시키는 초월 시스템이 있지만중복 영웅이 여럿 나오면 결국 합성 재료에 불과하다. 이를 보완할 방법이 필요하다.

 

A. 중복 영웅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내부에서 계속 논의 중이다. 중복 영웅을 활용한 2차 초월과 같은 시스템도 생각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확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유저들의 불만과 문제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꼭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중복 영웅을 다시 뽑는 ‘환생 6성 영웅만 된다. 이를 개선할 계획은 있는가?

 

A. 5성 영웅까지는 중복이 나와도 조합으로 6성을 만들 수 있지만, 6성은 그것이 불가능하므로 환생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5성도 환생을 통해서 얻고 싶은 영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거나, 혹은 다른 좋은 방법을 찾아내도록 하겠다.

 

Q. 커뮤니티 시스템이 조금 부실한 것 같다. 길드 시스템이나 혹은 친구끼리 갈 수 있는 레이드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는가?

 

A. 곧 친구 레이드가 등장할 예정이다. 일정 조건을 만족해던전을 열면, 친구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 해당 던전에 도전하고 클리어한 후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앞으로는 친구가 명예 교환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헬로히어로>에는 매력적이고 귀여운 캐릭터가 많다. 페이퍼토이로도 상품이 나왔는데, 혹시 애니메이션이나 다른 매체와의 원소스멀티유즈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 다른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다른 매체나 게임의 인기 캐릭터를 <헬로히어로>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A. 우리도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등으로 <헬로히어로>가 나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직 ‘국민게임’이 되지 못해서인지 별다른 연락이 없다.(웃음). 콜라보레이션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계약 조건이 잘 맞지 않았다. <헬로히어로>의 인기가 더 높아지면 콜라보레이션이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유저들이 많이 도와주면 좋겠다.(웃음)

 

Q. 신규 영웅이 자주 나오고 있는데, 밸런스 조정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A. <헬로히어로>는 신규 영웅 출시에 버금갈 정도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밸런스는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내부에서 계속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일단, 9월 업데이트로 밸런스 조정이 있을 예정이며,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영웅의 쓰임새를 늘리는 방향으로 해법을 찾아볼 생각이다.

 

 유저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핀콘 김주형 기획팀장, 김윤하 라이브 서비스 팀장.


핀콘 개발자들을 웃음 짓게, 혹은 진땀을 흘리게 만드는 질문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이 끝난 후에는 PvP 대전 이벤트가 열렸다. 각 테이블에서 1위와 2위를 뽑아 다른 테이블의 1·2위 유저와 다시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적으로는 서버당 2명의 유저를 선발해 결승전을 진행했다. 결승전에서는 오필리아 서버의 ‘HAWAII, 헤롤드 서버의 ‘케이아스’ 유저가 각각 우승자로 선정됐다. PvP 대전 우승자의 닉네임은 앞으로 출시될 영웅의 이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각 서버 대표로 선발되기 위한 치열한 대결이 테이블 곳곳에서 벌어졌다.



헤롤드 서버의 케이아스, 오필리아 서버의 HAWAII 유저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서버별 우승자와 김지민, 유충길 대표의 기념 촬영.

참석자 전원이 모여 기념촬영을 한 후 행사가 종료됐다.


TIG 느낌 아니까~’ 김지민의 TIG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