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간판 타이틀 <나이츠>가 Wii로 부활한다.
EGM, 영국 닌텐도 오피셜 매거진 등 해외 게임전문 매체에 따르면 세가의 간판 타이틀 <나이츠>의 후속작이 현재 Wii용 타이틀로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가가 Wii용으로 <나이츠> 관련 타이틀을 개발할 것이란 루머는 몇 차례 제기된 바 있지만 완전 신작 형태로 개발된다는 내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이츠> 신작 공개를 예고한 이들 매체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명작 클래식 게임이 등장한다. 관련 내용은 다음 달 공개될 것”이란 멘트와 함께 <나이츠>를 연상시키는 티저 포스터를 일제히 공개했다. 특히 일부 매체는 <나이츠> 캐릭터를 표지 전면에 내세우면서 Wii용 <나이츠>의 등장을 기정 사실화 했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Wii용으로 개발되는 <나이츠>는 이식작품이 아닌 신작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게임사이트 ‘SPONG’은 ‘Sega's New NiGHTS Game for Wii’라는 타이틀의 기사에서 익명을 요구하는 관련자의 멘트를 인용, “새로운 <나이츠>가 발매된다. 버추얼 콘솔 이식작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 Wii용 <나이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현재 세가가 개발 중인 Wii용 <나이츠> 개발에 원작자 나카유지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Wii용 <나이츠> 개발은 나카유지가 지난해 6월 설립한 개발자 ‘프로페(Prope)’에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나카유지와 인터뷰를 가진 컴퓨터앤비디오게임즈(이하 CVG)는 “세가게임 개발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나카유지는 “관심 없다”라고 답했다며 Wii용 <나이츠>개발에 나카유지가 관여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부 관계자도 “나카유지가 세가를 나가 새로운 개발사를 설립한 것은 자신만의 새로운 컨텐츠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말해 설득력을 더했다.
Wii용 <나이츠>에 대한 세부정보는 4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나이츠>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해외 게임매체 표지.
Wii용 <나이츠> 등장 관련 해외 게임매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