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7일 출시되는 <GTA 5>의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회의를 통해 범죄를 계획하고 이후 실제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전투기와 잠수함, 개틀링건 등 전작 <GTA 4>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기와 탈것도 볼 수 있다.
<GTA 5>는 한 명의 주인공으로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기존 <GTA> 시리즈와 달리 길거리 깡패 프랭클린, 성공한 범죄자 마이클, 전직 공군인 트레버 세 명의 주인공을 번갈아 플레이한다. 게임 내에서 세 캐릭터는 실시간으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이들을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3명을 동시에 플레이하는 만큼 미션에서도 분업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현금수송차량을 훔칠 때 트레버는 높은 건물에 올라가서 현금수송차량과 경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마이클은 쓰레기수거 차량을 입수해 현금수송차량이 지나가는 길을 막는다. 이후 프랭클린이 견인차로 현금수송챠랑을 들이받아 쓰러트린 후 현금을 확보하는 식이다.
<GTA 5>의 미션은 개인 미션, 블리츠 플레이 그리고 습격으로 이뤄져 있다. 개인 미션은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개인적이며, 블리츠는 은행강도 등 마이클의 계획에 맞춰 3명이 협동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습격은 가장 큰 규모의 임무로 해외에서 수입하는 스포츠카를 대량으로 훔치는 등의 범죄를 저지른다.
플레이어는 습격에 앞서 알맞은 무기, 이동수단, 장비를 확보하는 등 계획을 수립하고 공격 방식을 정해야 한다. 이 거대한 미션은 주인공 3명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운전사, 용병, 기술자 등 조직원을 고용해야 한다. 습격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처럼 이어져 나가며 메인 스토리와 많은 연관을 맺게 된다.
미션이 다양하고 세분화된 만큼 무기와 탈것도 늘어났다. 이번 영상에서는 전작인 <GTA 4>에선 볼 수 없었던 개틀링건으로 헬기를 공격하거나 전투기로 지상을 폭격하는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GTA 5>는 9월 17일 한글화되어 PS3와 Xbox360으로 국내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