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블레스>에 등장할 종족들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지난 30일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등장할 종족들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종족은 아미스타드와 아쿠아 엘프, 판테라 세 종족이다. ‘하이란’과 ‘우니온’ 양대 진영 중 ‘우니온’ 진영을 구성하는 종족이다.
■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인간 종족 ‘아미스타드’
‘아미스타드’는 우니온 진영 결성을 주도한 인간 종족이다. 과거에는 엘프로부터 가장 먼저 지식을 전수받아 농경과 정착 생활을 시작하고 최초의 제국 ‘고대 루멘’을 건설하며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고대 루멘은 마법으로 일어난 재앙으로 몰락하고, 아미스타드는 도시 국가 단위로 흩어졌다. 현재 아미스타드는 초기 문명의 발전을 주도한 고대 루멘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미스타드는 머리색과 눈동자가 대체로 짙고, 햇볕에 그을린 듯한 피부색을 갖고 있다. 다른 진영인 하이란의 인간 종족 ‘하비히츠’에 비해 체격이 작은 편이고 선이 가늘다. 하비히츠는 독일과 같은 북유럽인처럼 생겼고, 아미스타드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인처럼 생겼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미스타드의 시작 마을 ‘파다나 폐허’.
파다나 산맥 원화.
■ 물 위의 도시 ‘엘 라노’에 사는 ‘아쿠아 엘프’
‘아쿠아 엘프’는 엘프 내전 이후 남쪽으로 이동해 바다 위에 떠 있는 도시를 건설해 사는 종족이다. 물 위의 도시에 산다는 이유로 고대 아미스타드인들에게 ‘아쿠아 엘프’라고 불리게 됐다.
숲을 떠나 사는 아쿠아 엘프는 진취적인 성향을 보인다. 북쪽에 사는 ‘실반 엘프’와 달리 자유분방한 기풍도 보인다. 이들은 강한 햇살 때문에 탈색된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으며, 피부에 마법 문신을 새기는 풍습을 지키고 있다. 겉모습은 실반 엘프와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바다 위에 건설된 아쿠아 엘프의 고향 ‘엘 라노’.
아쿠아 엘프가 태어나는 ‘운명의 탑’.
■ 남부 대륙에서 가장 호전적인 종족 ‘판테라’
‘판테라’는 전쟁과 약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종족이다. 황무지를 떠돌며 끊임없이 다른 종족과 싸우고, 절대로 도망치거나 항복하지 않고 싸우다 죽는 편을 선택하는 호전적인 성향을 보인다. 또, 가혹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들을 가차 없이 버리고 생존에 불필요한 요소는 배제하는 문화를 형성해 살고 있다.
판테라의 온몸은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남성은 성년이 될 무렵 목덜미에서 풍성한 갈기가 자란다. 남부 대륙 종족 가장 체격이 크고 뛰어난 완력과 체력을 갖췄다. 극도로 분노하면 완전한 사자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세 종족 공개에 이어 앞으로 하비히츠, 실반엘프, 루푸스, 페다인, 마스쿠, 시렌, 이블리스의 총 일곱 종족을 소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야수로 변신한 판테라의 모습.
판테라 종족의 수도 ‘샤카라’.
사막 바위 산에는 실전에 가까운 대련을 하는 훈련지구가 있다.
각 종족의 터전을 나타내는 지도.
하비히츠, 실반엘프, 루푸스, 페다인, 마스쿠, 시렌, 이블리스까지 일곱 종족이 앞으로 공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