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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올해 벌써 4번째’ 넥슨, 북미 개발사에 적극 투자

모던워페어·문명·피파 등을 만든 베테랑이 세운 개발사 네 곳

전승목(아퀼리페르) 2013-09-10 20:53:46
넥슨이 북미 게임 개발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벌째 네 곳에 투자했다.

넥슨은 10일 북미 게임 개발사 ‘쉬버 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넥슨이 전략적 투자를 한 북미 개발사는 네 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2월에 투자한 로보토키, 7월에 투자한 시크릿뉴코와 럼블 엔터테인먼트, 이번에 투자한 쉬버 엔터테인먼트다.

네 개발사의 공통점은 베테랑 개발자들이 설립한 회사라는 점이다. 로보토키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크리에이티브 전략 담당자였던 로버트 보울링이 세운 신생 개발사다. 시크릿뉴코는 과거 <문명 2> <문명 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등의 리드 디자이너를 맡았고 징가의 전 수석디자이너도 역임했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설립했다.

럼블 엔터테인먼트는 15년 경력의 개발자 그렉 리처드슨을 비롯해 징가, 액티비전, 바이오웨어, 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 루카스아츠 등에서 일한 개발자들이 모여 소셜게임을 만드는 곳이다.

이번에 발표된 쉬버 엔터테인먼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시작해 <피파> <니드포스피드> <매든> 시리즈의 개발을 총괄했던 존 셰퍼드가 세운 회사다. 넥슨은 쉬버 엔터테인먼트가 만드는 게임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유망한 지적재산권(IP)과 개발자를 확보해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북미 개발사 투자는 그 일환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투자 의미를 설명했다.

넥슨이 투자한 북미 개발사 중 로보토키와 시크릿뉴코는 개발 중인 신작을 공개한 바 있다. 로보토키는 2015년 말 좀비 서바이벌 게임 <휴먼 엘리먼트>를 PC와 콘솔로 출시할 예정이다. 시크릿뉴코는 2014년 넥슨을 통해 소셜게임 <시크릿뉴게임>을 선보인다.


로보토키가 개발 중인 <휴먼 엘리먼트>. 2015년 안드로이드 게임기 오우야(OUYA)로 출시 예정.


올해 7월 있었던 로보토키의 ‘좀비 데이’ 사내 이벤트. TV 시리즈 <워킹 데드>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현재 액션 RPG <킹스 로드>를 서비스 중인 럼블 엔터테인먼트.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키고 적의 침략을 막아야 하는 <시크릿뉴게임>을 개발 중인 시크릿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