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명(장르):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컬렉터블 카드게임)
☞ 개발/유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서비스: 북미 베타테스트 중 (한국 베타테스트는 가을 중 진행)
☞ 플랫폼: PC/아이패드
<매직더개더링> 방식의 정통 카드게임
<하스스톤>은
요즘 모바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른바 ‘카드배틀’ 스타일과 다른, <매직더개더링> 같은 정통 카드게임을 추구한다. 유저들은 사전에 자신만의 전략을 담은 ‘덱’(Deck)을 짜서 다른 유저와 1:1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대결에서는 상대방의 체력을 0으로 만들면 이긴다.
게임의 규칙은 <매직더개더링> 등과 비교하면 굉장히 많은 부분이 간략해졌다. 대표적으로 ‘마나’를 생성하는 대지카드, 카드별 ‘속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소환과 공격에 있어서도 복잡한 규칙을 최대한 생략했고 이른바 ‘페이즈’의 개념도 존재하지 않는다. 유저들은 그저 ‘턴마다 쌓이는 마나’로 카드를 발동해서 크리처(하수인)이나 마법을 사용하고, 이를 통해 적을 때리면 된다.
<하스스톤>은 처음에 60장의 카드를 들고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마나는 턴마다 1씩 최대치가 오르고, 턴이 돌아올 때마다 자동으로 가득 채워진다.(마나의 최대치는 10) 유저는 마나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하수인을 소환해야 하는데, 이 하수인을 통해 상대방의 크리처나 적 영웅을 공격하면 된다.
한 판에 15분 미만! 하지만 전략의 깊이도 있다
<하스스톤>은 한 판 플레이에 15분 미만이 걸릴 정도로 진행속도가 빠르다. 그러면서도 전략이 살아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하수인’들은 저마다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하수인들은 소환된 턴에 바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없지만(이를 ‘소환 후유증’이라고 부른다), 이런 규칙을 무시하게 해주는 특수능력 ‘차지’(Charge), 해당 하수인을 죽이기 전에는 다른 하수인과 영웅을 공격할 수 없게 만드는 ‘타운트’(Taunt) 등의 특수능력이 존재한다.
이런 특수능력은 다른 카드들과 조합하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능력이라고 해도 덱과 상성이 맞지 않으면 고립돼 쉽게 파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은 끊임 없이 카드의 조합과 전략을 고민하게 된다.
<하스스톤>에는 <워크래프트>의 주요 영웅과 무기, 아이템이 등장하기 때문에 시리즈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보다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단순히 이름이나 모습만 빌린 정도가 아니라 ‘등장하는 순간 필드의 모든 카드를 정리하는’ 능력을 가진 ‘데스윙’ 같이 각 영웅들의 특징을 카드에 잘 녹여냈다.
블리자드는 지난 6일 <하스스톤>의 한국 프로모션 사이트를 열고 올 가을 한국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단 PC 버전만 베타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나중에는 아이패드 버전도 지원해 태블릿PC를 가진 유저들도 <하스스톤>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