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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롤드컵] 삼성 오존, ‘4전 전승’ 해야 8강 진출한다

20일 프나틱 및 갬빗게이밍과 재대결, 사실상 8강 판가름

오경택(뉴클리어) 2013-09-17 17:47:58


삼성 갤럭시 오존의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오존은 남아 있는 4경기를 모두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데, 2패를 안겨준 프나틱 및 갬빗게이밍과 다시 맞붙어야 해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오존은 16일과 17일 진행된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오존에게 2패를 안긴 유럽의 프나틱과 갬빗게이밍은 나란히 3승 1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반환점을 돈 B조의 남은 일정은 팀당 4경기. 1위와 2위만 8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프나틱과 갬빗게이밍이 8강 진출에 유리한 입장이다. 오존은 남은 4경기 동안 프나틱과 갬빗게이밍을 한 번씩 더 만나게 된다. 두 팀과의 경기에서 이미 졌던 경험이 있는 오존의 입장에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존이 스스로 8강에 오르려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봐야 한다. 이 경우 오존은 6승 2패가 되며, 프나틱과 갬빗게이밍을 이긴다는 전제가 깔리기 때문에 유럽의 두 팀도 1패씩을 떠안게 된다.

프나틱과 갬빗게이밍 중에 한 팀이 오존에게만 지고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6승 2패가 된다. 프나틱과 갬빗게이밍도 한 번 더 맞대결을 벌이는데, 이 경기의 패자가 오존에게 지고 나머지 경기를 모두 가져가면 5승 3패가 된다.

결국 오존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자력으로 8강 진출을 결정 지을 수 있게 된다. 6승 2패가 되면 최소한 공동 1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1경기라도 지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 경우, 같은 조에 속한 벌컨 테크바겐스나 팀 미네스키가 프나틱이나 갬빗게이밍을 잡아 주기를 기대해야 하는데,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오존은 18일과 19일 이틀을 쉬고 오는 20일 갬빗게이밍과 프나틱을, 22일 벌컨 테크바겐스와 팀 미네스키를 만난다. 20일에 공동 1위인 유럽의 두 팀과 격돌하기 때문에 오존의 8강 진출 여부는 사실상 20일에 판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B조 남은 경기 일정(한국시간)

20일(금)
11:00 삼성 오존 VS 갬빗 벤큐
12:00 프나틱 VS 벌컨 테크바겐스
13:00 팀 미네스키 VS 갬빗 벤큐
14:00 프나틱 VS 삼성 오존
15:00 벌컨 테크바겐스 VS 팀 미네스키

22일(일)
4:00 갬빗 벤큐 VS 프나틱
5:00 벌컨 테크바겐스 VS 삼성 오존
6:00 프나틱 VS 팀 미네스키
7:00 갬빗 벤큐 VS 벌컨 테크바겐스
8:00 삼성 오존 VS 팀 미네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