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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롤드컵] 삼성 오존, ‘알렉스 이치’ 카사딘에 눌려 탈락

순위결정전서 갬빗게이밍에게 패배

오경택(뉴클리어) 2013-09-22 10:22:10


삼성 갤럭시 오존이 갬빗게이밍 벤큐에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 갤럭시 오존(이하 오존)은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컬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 예선 6회차 B조 순위결정전에서 갬빗게이밍 벤큐(이하 갬빗)에게 패했다.

갬빗의 아트록스-이블린-카사딘-코그모-자이라를 상대하기 위해 엘리스-리신-트위스티드페이트-바루스-소나를 선택한 오존은 라인 스왑을 하지 않았으나 상대팀은 탑과 바텀을 변경했다.

‘임프’ 구승빈과 ‘마타’ 조세형은 아트록스가 라인에 늦게 복귀 하는 사이 바텀 포탑의 체력을 많이 깎은 뒤 5분만에 철거하는데 성공했다. 미드를 지키고 있던 ‘다데’ 배어진도 카사딘을 상대로 압박을 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갔다.

오존은 퍼스트킬도 챙기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성장을 위해 탑으로 이동한 카사딘을 ‘루퍼’ 장형석과 ‘다데’ 배어진이 협동 공격해 첫 킬을 기록했다.

드래곤을 챙긴 오존은 미드타워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아무런 견제도 당하지 않고 드래곤까지 잡아낸 오존은 미드로 이동해 포탑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오존은 15분경 바텀 2차 타워를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타워를 철거하려 했던 오존은 교전에서 5명 모두 회색 화면을 보는 상황에 처했다. 그 사이 갬빗의 아트록스에게 탑 2차 타워가 파괴당했고, 나머지 갬빗 선수들에게 드래곤을 내주며 흐름을 빼앗겼다.

오존은 다시 흐름을 찾아오기 위해 교전을 펼쳤으나 쉽지 않았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 운명을 이용해 강제 한 타를 벌였지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특히 오존은 10킬을 기록한 ‘알렉스 이치’의 카사딘을 막지 못했다. 수차례 벌어진 교전에서 카사딘의 폭발적인 대미지에 눌려 결과적으로 손해를 봤다.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허용한 오존은 갬빗이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하는 틈을 타 엄청난 이득을 거뒀다. 오존 ‘댄디’가 내셔 남작 스틸에 성공하고 적 팀원을 모드 킬한 뒤 미드 내부 포탑과 바텀 외곽 2차 포탑을 파괴하며 2,000골드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39분경 벌어진 전투에서 오존은 다시 한번 힘의 차이를 실감했다. 상대가 4명인 것을 확인한 오존이 먼저 싸움을 걸었지만 배어진이 존야의 모래시계를 사용하지 못하고 죽으면서 전투에서 완패했다.

이후 오존은 탑 라인에서 성장을 도모한 아트록스를 잡아내며 4:5 상황을 만들었고, 갬빗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려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다시 한번 전멸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 22일 조별 풀리그 6회차 B조
●1경기 갬빗게이밍 벤큐 패 VS 승 프나틱
●2경기 벌컨 테크바긴스 패 VS 승 삼성 갤럭시 오존
●3경기 프나틱 승 VS 패 미네스키
●4경기 갬빗게이밍 벤큐 승 VS 패 벌컨 테크바긴스
●5경기 삼성 갤럭시 오존 승 VS 패 미네스키
●순위결정전 삼성 갤럭시 오존 VS 갬빗게이밍 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