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온라인 PC게임 마켓 ‘스팀(Steam)’의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인다.
밸브는 지난 21일 티저 홈페이지를 열고 새로운 발표를 예고했다. 티저 홈페이지에는 ‘2014년에 스팀의 세계가 확장된다’는 말과 함께 3개의 슬롯을 열고 카운트다운을 진행하고 있다.
밸브의 ‘새로운 발표’는 스팀전용 PC인 ‘스팀박스’를 비롯한 주변기기로 예상된다. 밸브의 공동설립자인 게이브 뉴웰은 지난 17일 미국에서 열린 리눅스 컨퍼런스에서 “다음 주 중으로 리눅스를 거실로 가져오기 위한 하드웨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팀박스는 밸브의 ‘스팀’을 위한 전용 PC로, 리눅스를 OS로 사용한다. 밸브는 스팀을 단순한 온라인 마켓이 아닌 ‘거실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기를 원했고,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스팀박스를 비롯한 ‘스팀호환 하드웨어’와 ‘생체 컨트롤러’ 등의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밸브가 지난해부터 가정의 TV와 콘트롤러를 이용해서 ‘스팀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빅픽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티저 홈페이지에 적어 놓았다는 점, 티저 홈페이지의 주소가 Livingroom(거실)이고 바닥에 던져진 게임패드와 이를 바라보는 고양이의 이미지를 넣었다는 점 등도 스팀박스 공개 예상을 뒷받침한다.
스팀의 티저 홈페이지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2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