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운영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사이트에서 롤드컵 결승 승자 예상투표가 진행 중이다. 30일 현재 과반수의 투표자가 SK텔레콤T1(이하 SKT1)의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SKT1은 59.48%를 얻으며 팬들의 지지를 얻으며 우승팀으로 지목받았으며 로얄클럽 황주(이하 로얄클럽)은 40.52%의 표를 얻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SKT1의 우승을 점친 이유는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KT1은 이번 롤드컵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피글렛’ 채광진을 비롯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상혁은 맞상대하는 선수를 압도해 다른 라인에 지원을 가지 못하게 하고 미니언을 상대적으로 많이 챙기며 팀이 초중반에 우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상혁은 나진소드와의 준결승 5세트에서 오리아나를 선택해 ‘나그네’ 김상문의 아리를 라인전에서 제압하며 상성을 무시하는 플레이를 펼쳐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바텀 듀오도 맹활약을 펼쳤다. 30일 현재, 이번 롤드컵에서 KDA 9.7을 기록하며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채광진은 바텀 듀오 간의 전투에서 상대팀을 압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지난 올스타전에서 세계 정상의 원거리 딜러로 인정받았던 나진소드 ‘프레이’ 김종인을 상대로 킬을 따내거나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서포터인 ‘푸만두’ 이정현도 채광진과 함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 원거리 딜러가 CS를 챙기는 과정에서 방해하거나 대미지 교환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게 하는 데 일조했다.
SKT1과 로얄클럽은 오는 10월 5일 정오,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결승전은 5판3선승제로 진행되며, 우승하면 ‘소환사의 컵’과 함께 10억 원이 넘는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