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5>를 조선 시대 배경에 맞춰 패러디한 케이블TV 채널 tvN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GTA 조선’ 영상을 직접 확인해 보자.
지난 28일 tvN의 방송 프로그램 <SNL 코리아>는 오픈월드 액션게임 <GTA 5>를 패러디한 ‘GTA 조선’ 영상을 방영했다. 영상은 한국의 한 천재 프로그래머가 만들었으나 아무도 엔딩을 못본 게임 ‘GTA 조선’을 한 게이머가 직접 플레이한다는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GTA’의 약자는 원작의 ‘Grand Theft Auto’가 아니라 ‘Grand Theft Autumn’이다.
‘GTA 조선’은 <GTA 5>의 특성을 조선시대에 맞춰 재현했다. 캐릭터는 백정, 노비, 망나니와 같은 하층계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맵 창을 띄우면 도시(로스 산토스) 맵 대신 ‘대동여지도’가 나타나는 식이다.
차를 빼앗고 경찰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게임의 특성도 조선시대에 맞게 반영됐다. 지나가는 가마를 붙잡아 타고 있는 양반을 끌어내고, 빗자루로 양반을 쓰러뜨린 뒤 가마를 차지하는 식이다. 가마를 빼앗은 뒤에는 조선시대에 경찰 역할을 하던 포졸들이 나타나 주인공을 공격한다.
‘GTA 조선’은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현재 조회수는 약 45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