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5> PC 버전이 오는 11월 22일 출시된다는 루머가 나돌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영국의 게임유통업체 ‘게임 시크’(Game Seek)는 <GTA 5> PC 버전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게임 시크는 PC 버전의 예약가격이 24.75 파운드(약 4만3,000 원)이며, 출시일은 11월 22일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지난 주말 해외 매체와 <GTA 5>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으면서 11월 22일 PC 버전이 나올 것인지 논란이 생겨났다.
<GTA 5> PC 버전 스크린샷이라는 이미지들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일도 생겼다. 이미지에는 <GTA 5>를 창 모드로 실행한 윈도우 화면이 표시돼 있다.
해외 게이머들은 <GTA 5> PC 버전 소식을 반가워하면서도 의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일단 개발사가 PC 버전 출시일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 실제로 락스타게임즈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GTA 5> PS3와 Xbox360 버전만 판매할 뿐, PC 버전 예약 구매 페이지를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
<GTA 5> PC 버전의 스크린샷이라 불리는 이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게이머도 있다. <GTA 5>를 개발한 락스타 노스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데 이미지에 나타난 윈도우 언어는 러시아어로 설정돼 있다. 이에 주목한 게이머들은 “영국에 있는 개발자들이 왜 러시아 윈도우를 쓰겠는가. 현재 PC 버전이라고 소개하는 이미지는 가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GTA 5> PC 버전과 관련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참고로 전작 <GTA 4> PC 버전은 콘솔 버전 출시로부터 6개월이 지난 뒤 나왔다.
<GTA 5> PC 스크린샷이라고 불리는 이미지. 윈도우 작업창 메뉴가 러시아로 돼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게이머들은 가짜 이미지라고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