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말에 해외 유명 <도타 2> 팀들이 한국에 온다.
지난 27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넥슨 본사에서 넥슨과 온게임넷이 <도타 2> 프로그램 계획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넥슨과 온게임넷은 8개의 해외 팀과 4개의 한국 팀이 매주 ‘파이트 머니’를 놓고 대결하는 이벤트 형식의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현재까지 DK, 프나틱(Fnatic), 디그니타스(Dignitas), 버투스 프로(Virtus.Pro) 등이 이번 대회 참여를 확정했으며 그 외 다른 팀들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경기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28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에 온게임넷을 통해 방영된다.
넥슨은 이번 행사의 초기 계획이 리그 형식의 대회였지만, 해외 팀들의 일정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벤트 전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회 일정은 한 달로 구성돼 있지만, 전체적인 프로그램 방영은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할 한국 팀은 따로 선발전을 진행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넥슨 스폰서십 리그’(NSL) 시즌1 성적을 바탕으로 4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NSL을 시작할 때 많은 해외 팀들이 참가 의사를 밝혀왔지만, 아직 외국 팀과 한국 팀 사이에 실력 차이가 있어 이러한 초청전을 계획하게 됐다. 초청전을 통해 해외 팀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었고, 한국 팀들이 자극받기도 원했다”며 이번 대회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온게임넷은 현재 해외 팀들의 활동이 활발한 <리그 오브 레전드>로도 초청전 형태의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게임을 알리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며 앞으로 넥슨과 논의해서 보다 다양한 대회들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전을 맡은 온게임넷 구자혁 PD는 “게임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봐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번 초청전과 함께 온게임넷에서 <켠김에 왕까지> <도타2 영웅전> <한판만> <도타2 라이브 배틀>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으며, <도타 2>를 활용하길 원하는 곳이 있다면 어떠한 곳이라도 함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회명: 도타2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
*방송사: 온게임넷
*방식: 파이트 머니가 걸린 이벤트 초청전
*참가팀: 해외 8개팀 + 한국 4개팀
- 해외팀: DK, 프나틱, 디그니타스, 버투스 프로 참가 확정 / 추후 공개
- 한국팀: 넥슨 스폰서십 리그(NSL) 기록을 바탕으로 4개팀 선출
*해설진: 이승원, 오성균, 정소림 / 해외 중계진 구성 중
*일정: 오는 10월 28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 목요일 오후 7시 / 전체적인 일정은 약 3개월
*규모: 추후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