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의 MMORPG <드래곤 퀘스트 10>이 유비투스와 일본 NTT 도코모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으로 서비스된다.
유비투스는 30일 스퀘어에닉스의 <드래곤 퀘스트 10>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원작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컨버팅을 마쳤으며, NTT 도코모의 ‘dGame’을 통해 오는 겨울 안드로이드 태블릿 dTap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드래곤 퀘스트 10>은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지난 2012년 8월 닌텐도 Wii와 Wii U 전용 MMORPG로 개발됐다. 발매 당일 36만 장이 팔렸으나, 무리한 온라인화 및 플랫폼의 한계로 유저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드래곤 퀘스트 10>은 지난 9월 26일 PC 버전이 나오면서 풀HD 그래픽과 오케스트라 음원을 활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유비투스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으로 선보이는 버전은 PC판을 이용한 것으로, 일본에서 MMORPG를 클라우드 게임으로 정식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비투스는 “<드래곤 퀘스트 10>의 클라우드 버전을 선보이면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블루투스 패드 등을 이용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완벽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스퀘어에닉스의 플래그십 타이틀을 클라우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퀘어에닉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해 팬들을 확장시키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가진 유비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드래곤 퀘스트 10>의 세계관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유비투스는 국내에서도 LG U+와 함께 스마트 TV 및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하는 협력업체로, 엠게임의 <열혈강호 2>,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 네오위즈게임즈의 <야구의신> 등을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