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30일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 대회의실에서 ‘인디 디벨로퍼 파트너스’의 주최로 열린 ‘인디 개발자 서밋 2013’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발전하기 위한 행사다. 약 80 명의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는 지식공유 강연과 네트워크 파티가 진행됐다.
강연 시간에는 터틀크림 박선용 대표, 도톰치 게임즈 장석규 대표, ‘별바람’ 김광삼 교수, 부산게임아카데미 김성완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각 발표자는 인디게임 개발자로 보냈던 시간을 되돌아보거나 개발했던 게임의 포스트모텀을 진행하며 참가한 다른 개발자들에게 개발하며 느꼈던 점이나 노하우 등을 전달했다.
‘별바람’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김광삼 교수는 강연에서 “결국 유저들은 더 나은 게임을 선택하기에 인디게임도 다른 대작 게임과 경쟁해야 한다. 인디게임만의 독특함을 내세워 승부하라”고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당부했다.
강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자리를 옮겨 네트워크 파티도 열렸다. 네트워크 파티에는 행사에 참가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1인 기업 인디 디벨로퍼 파트너스의 이득우 대표는 “북유럽 등에 비해 한국은 개발 캠프나 게임잼 행사 등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가 열악하다. 그래서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모이는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뭉칠 수 있는 행사를 열어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10월 25일부터 48시간동안 게임을 개발하는 ‘2013 인디게임 위크엔드’를 열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