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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마트탐방] 모바일 하드코어 액션 RPG, 코덱스 워리어

하드코어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지향하는 ‘쿵게임즈’ 탐방

김진수(달식) 2013-10-02 19:06:51

[스마트탐방은?] 최근 ‘스마트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디스이즈게임은 스마트게임 개발사를 찾아가 그들의 비전과 주요 신작을 살펴보는 연재물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개발사는 쿵게임즈입니다. 콘솔이나 PC로 게임을 즐기던 하드코어 유저들을 노린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과 함께 엔비디아 ‘쉴드까지 지원하는 <코덱스 워리어>를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 하드코어 액션 RPG를 지향하는 <코덱스 워리어>

 

<코덱스 워리어> 오프닝 영상 

 

 

[새 창에서 영상보기]


 

 

<코덱스 워리어>는 쿵게임즈가 하드코어 게임을 지향하며 개발한 액션 RPG로, 그래픽 효과 등을 극대화했다. 전사 ‘하겐 슬랙’이 복수를 위해 창조신이 만든 진리의 문서 ‘코덱스’의 파편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투는 <인피니티 블레이드>처럼 1:1 방식이며, 적의 공격을 막아내 빈틈을 만들고 손가락으로 화면을 그어 공격한다.

 

쿵게임즈는 <코덱스 워리어>의 차별점으로 던전 탐험과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유저는 던전을 돌아다니며 숨겨진 아이템을 찾는 등의 탐험을 할 수 있고, 진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나 함정을 피해야 한다.

 

<코덱스 워리어> 트레일러

 


[새 창에서 영상보기]


 

하드코어 유저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게임인 만큼, 콘텐츠 볼륨도 풍부하게 구성하고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은 1,000개 이상을 제작했고, 간단하게 자신의 강함을 시험할 수 있는 모드부터 PvP 같은 경쟁 요소까지 넣었다.

 

<코덱스 워리어>는 안드로이드OS와 iOS, 그리고 엔비디아의 휴대용 게임기 ‘쉴드를 지원한다. 엔비디아 쉴드로 플레이할 때는 게임패드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으로 조작할 수 있다. <코덱스 워리어>는 올해 안에 개발을 마칠 계획이며, 현재 씨앗펀딩에서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 [미니인터뷰] “쉴드까지 지원하며 북미, 유럽 시장 노린다”

 

왼쪽부터 쿵게임즈 조은기 이사, 전민상 대표.


만나서 반갑다.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전민상 대표: 쿵게임즈는 원래 데브클랜이라는 회사였는데, 최근 사명을 쿵게임즈로 바꾸면서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거듭나게 됐다. 쿵게임즈는 PC나 콘솔에서 느꼈던 게임 경험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정체성을 잡을 계획이다. 현재 MMORPG나 미드코어 이상의 게임을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모여 신작을 준비 중이다.

 

쿵게임즈의 개발실 모습.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씨앗펀딩에서 후원금을 모으고 있는데, 소셜펀딩을 받는 목적은 무엇인가?

 

전민상: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다. 개발하고 있을 때는 유저들의 반응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보니, 게임도 알릴 겸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 씨앗펀딩이 아직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아쉽다.

 

 

<코덱스 워리어>의 그래픽을 보면 북미 등을 노린 느낌이다. 해외 출시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전민상: 북미와 유럽을 노린 그래픽이 맞다. RPG 세계를 구현할 때부터 북미·유럽 지향적인 콘텐츠를 만들려고 했고, 그 결과 북미 풍의 콘셉트가 나오게 됐다.

 

현재 북미와 유럽의 퍼블리셔와 계약을 알아보고 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국내보다는 해외 쪽에 먼저 출시하게 될 것 같은데, 이 때 쉴드 버전도 론칭하게 될 예정이다.

 

조은기 이사: 주인공 캐릭터인 하겐 슬랙을 내세우면서 남성적인 느낌을 주기 원했는데, 서양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더라. 현재 여자 캐릭터도 작업 중이고, 하나의 캐릭터로 추가할지 아니면 외형으로 넣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남성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는 <코덱스 워리어>. 여성 캐릭터도 작업 중이다.

 

 

쉴드에 맞춰 조작체계를 대응해야 할 텐데 어렵지 않나? 엔비디아의 기술 지원도 궁금하다.

 

전민상: 지금 쉴드에는 코드네임 웨인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는데, 웨인 프로세서 이후로는 우리가 전 세계 최초로 계약한 회사다.

 

조은기: 원래 Xbox 대응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기 때문에 조작 대응은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그래픽을 마음껏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쉴드의 성능이 좋아서 오히려 편하다. 엔비디아도 그래픽 퀄리티에 맞춰 테스트해 주고 있다.

 

쉴드 개발자 키트를 사용해 <코덱스 워리어>를 실행한 모습.


후속작 계획과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조은기: <코덱스 워리어>는 워리어 이후 메이지, 아처로 이어지는 식의 연작으로 기획한 게임인데, <코덱스 워리어> 출시 이후 후속작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될 것 같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하드코어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고, 앞으로도 미드코어 이상의 게임을 지향할 것이다.

 

전민상: 쿵게임즈는 독창적이고 신선한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 우리도 내부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