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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유료 뽑기는 없다, 아이돌 파라다이스 10일 출시

향후 보컬과 성우도 추가 예정, 11월에 iOS 버전 출시

아퀼 2013-10-04 10:13:52
미소녀들을 모아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모바일게임 <아이돌 파라다이스>의 최신 버전이 공개됐다. 우선 튜토리얼 영상을 통해 진행방식을 살펴보자.

3일 포비커는 마포구 대흥동에서 <아이돌 파라다이스> 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서비스 일정 발표와 함께 개발 중인 베타 버전이 공개됐다. 베타 버전의 소개는 포비커 김환민 개발팀장이 맡았다.


■ “향후 보컬과 성우도 추가할 계획”

<아이돌 파라다이스>는 국내 최초로 라이브 2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카드게임이다. 라이브 2D는 2D 캐릭터를 3D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로, 2D 캐릭터가 3D 캐릭터처럼 고개를 돌리거나 눈동자를 굴리는 등의 반응을 하게 된다.

실제로 라이브 2D 기술이 적용된 비서 캐릭터, 라이브 2D가 적용된 카드의 캐릭터들을 터치해 고개를 좌우로 돌릴 수 있다. 고개뿐만 아니라 눈썹, 눈동자도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게임의 무대는 현대 도시지만, 차원 문제가 생긴 바람에 다른 세계의 사람들도 넘어온다는 설정이 더해져 이색적인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덕분에 플레이어는 현대의 미소녀들만이 아니라 판타지 세계에서 넘어온 소녀, 뱀파이어 등 온갖 종족으로 아이돌 그룹을 편성할 수 있다.

포비커는 앞으로 캐릭터에 성우와 보컬을 추가할 예정이며, 성우를 추가한 뒤에는 라이브 2D 기술을 응용해보다 현실적인 캐릭터 움직임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화보 촬영 퀘스트 진행 중인 모습.


■ “현금으로 캐릭터 뽑는 시스템 제외, 게임머니와 시간만 투자하라”

<아이돌 파라다이스>에는 결제해서 캐릭터를 뽑는 시스템이 없다. 캐릭터를 얻으려면 길거리 캐스팅에 나서야 하며, 길거리 캐스팅은 정해진 스테이지를 걸어다니며 섭외할 캐릭터를 찾는 식으로 진행된다. 던전을 탐색하며 몬스터를 찾는 일반적인 카드배틀 게임의 진행 방식과 같다고 보면 된다. 혹은 게임 내 포인트를 사용해서 랜덤으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김환민 개발팀장은 “현금으로 더 좋은 캐릭터를 획득하는 ‘프리미엄 뽑기’가 없다. 모든 캐릭터를 게임머니와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프리미엄 뽑기’로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우리는 유저가 마음에 들어 하는 ‘모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게임을 기획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으로 더 좋은 캐릭터를 얻는 프리미엄 뽑기를 제외하고 다른 어떤 사업 모델을 도입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유저들에게 결제를 강제하지 않는 ‘착한 과금제’를 시행하는 쪽으로 기획하겠다며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 출시 후에는 유저 의견 반영해 업데이트 진행

김 팀장은 출시 후에 유저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계획은 캐릭터 인기 투표’를 인 앱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 캐릭터 인기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개발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음에 드는 캐릭터의 등급이 별 4개에 그치는 게 아쉽다면, 캐릭터 인기 투표에 참여해서 별 5개 등급으로 올려달라고 건의할 수 있다. 또한 일러스트가 마음에 드는데 라이브 2D가 적용되지 않은 캐릭터가 있다면 라이브 2D를 적용해 달라고 건의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릭터 인기 투표는 게임 출시 후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될 예정이며, 정확한 시기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유저는 게임 퀘스트를 통해 얻은 특정 포인트를 소모해 캐릭터 인기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아이돌 파라다이스>는 오는 10월 10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다. 이후 콘텐츠를 추가하고 11월 그랜드 오픈에 들어간다. iOS 버전은 그랜드 오픈 때 출시되며, 서비스는 포비커가 직접 맡는다.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는 <아이돌 파라다이스> 사전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참여하려면 9일까지 이벤트 홈페이지(//idol.fobikr.com/resources/idolparadise/idolparadise.html)에 접속해 본인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다음은 김환민 개발팀장과 함께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마기소프트에서 포비커로 합류한 김환민 개발팀장


자체 서비스를 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김환민: 퍼블리셔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면 게임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게임을 가장 잘 아는 개발팀이 주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하려면 자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런 결정을 내렸다.


유저 간의 경쟁은 어떻게 구현할 생각인가? 

넣는다 해도 누가 누군가를 해치는 형태로는 만들 생각이 없다. 경쟁에서 이긴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진 사람에게 페널티를 주는 시스템은 지양하려 한다.


길드 개념은 넣을 생각인가? 

지금 당장은 생각이 없다. 이 게임은 다른 유저들과 굳이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혼자 플레이하며 재미를 느끼도록 기획했다. 또한 모르는 사람끼리 연결 짓고 친하게 지내라 하면 유저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길드로 사람들을 묶는 시스템은 무리하게 넣지 말고 빼기로 했다.  

물론 유저들의 요구가 많으면 만들 수 있다. 출시 후 반응을 보고 판단할 생각이다.  



그렇다면 유저들의 상호 교류는 어떻게 구현할 생각인가? 

필요한 사람들끼리 퀘스트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구현해나갈 것이다. 가령 자신은 비주얼 능력치가 높은 캐릭터를 주로 육성하는데 탤런트 능력치가 높은 그룹으로 클리어하기 유리한 퀘스트가 주어질 수 있다. 이때는 탤런트 능력치가 높은 캐릭터들을 주로 키우는 친구에게 퀘스트를 주고 클리어 보상을 나눠 받을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의 실제 위치에 따라 따로 주어지는 퀘스트를 공유하며 유저들끼리 협동할 수 있다. 일전에 공개한 정보대로 <아이돌 파라다이스>는 서울에 사는 사람과 대구에 사는 사람에게 다른 퀘스트를 제공한다. 이 경우 서울에 사는 사람은 대구에 사는 사람을 친구로 추가하고 대구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가 있게 된다. 


위치 기반 시스템으로 유저 정모를 유도할 수도 있지 않은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이론대로라면 사보텐 스토어에서 카드를 뽑게 한다든지, 서울 코믹 행사에서 카드를 뽑게 만든다든지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른 카드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유저 상호작용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세밀한 설정은 유저들을 머리 아프게 할 테니, 어떻게 구현해야 적절할지 고민하고 있다. 



캐릭터를 모으는 것 외 파고 드는 게임도 있는지 궁금하다. 

퀘스트를 쉽게 공략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공략법을 연구하면 남들보다 훨씬 적은 투자로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때문이다. 공략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이 방법을 연구하면서 재미를 볼 수 있다.

또한 특정 캐릭터들을 함께 사용하면 콤보 이벤트가 발동한다. 가령 설정 상 사이가 나쁜 캐릭터들이 공연에 들어가면 대화 이벤트가 생겨나는 식이다. 특정 레벨을 달성하면 이벤트가 뜨기도 하고… 이런 이벤트들을 찾아내고 캐릭터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참고로 콤보 이벤트 시스템은 iOS 출시 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주기는 어떻게 되는가? 

3주 주기로 업데이트를 할 생각이다.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면 라이브 2D, 이벤트 CG까지 함께 추가하는 식이다. 또한 기존 캐릭터들의 이벤트 CG, 라이브 2D 적용 작업도 함께 할 생각이다. 


늦게 나오는 iOS 버전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인지 알고 싶다. 

물론이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이벤트를 준비하려 한다. 또한 그랜드 오픈은 iOS 버전과 함께 시행하므로, 늦게 시작하더라도 업데이트된 콘텐츠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