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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K C&C, 아이미디어와 바통 터치

SKC&C서 게임사업 인계 예정. 게임포탈 공개임박

스내처 2007-04-13 13:53:29

SK C&C가 게임사업을 중단하고 SK 아이미디어로 바통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 아이미디어가 게임사업 전면에 나설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지난 18개월 동안 지속해온 게임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SK C&C가 진행하던 게임사업은 SK 아이미디어로 넘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SK C&C 관계자에 따르면 SKC&C가 게임사업을 중단하고 SK 아이미디어로 게임사업을 이관하는 것은 게임사업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SK C&C의 주 사업분야가 게임이 아닌 시스템 통합인데다 일정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K 아이미디어가 게임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중복투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

 

SK C&C 컨텐츠사업부 상구 상무는 “SK C&C의 주 사업분야는 게임이 아닌 시스템 통합(SI)’이었다. SK 아이미디어가 게임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더 이상의 투자는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게임사업은 SK 아이미디어가 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가마소프트 관계자도 “SK C&C와 진행했던 국내, 외 게임 퍼블리싱 업무를 앞으로 SK 아이미디어와 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해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 C&C 여 상무의 설명에 따르면 게임사업을 중단한 SK C&C는 향후 시스템 통합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 SK 아이미디어그룹 내 게임사업 주도 가능성 높아

 

SK C&C가 진행했던 게임 퍼블리싱 사업이 SK 아이미디어로 이관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SK 그룹 내 게임사업을 SK 아이미디어가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K 아이미디어는 지난해 8 SK 커뮤니케이션즈가 30억원을 출자해 만든 게임전문 자회사로 출발했다. 또 같은 해 10 SK C&C 40% 지분을 추가로 확보, SK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SK 그룹 내 게임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맡기도 했다.

 

실제 SK 아이미디어는 설립 당시 게임개발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구성했지만 SK C&C가 지분을 확보하고 주요 주주로 참여하면서 개발 외에 퍼블리싱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게임사업에 대한 기반을 다져왔다.

 

일부 보도내용에 따르면 SK 아이미디어가 비밀리에 준비해온 게임포탈의 실체와 라인업이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SK C&C에서 게임사업을 진행했던 조직 및 인력 중 일부가 SK 아이미디어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SK 아이미디어는 퍼블리싱 타이틀 외에 자체적으로 100여명이 넘는 개발인력과 200 여 억원의 자금을 갖추고 '언리얼 엔진 3'를 활용한 온라인 FPS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블리싱 타이틀 관련 사업, 그대로 진행

 

<모나토에스프리> SK C&C가 진행했던 퍼블리싱 타이틀에 대한 사업은 SK 아이미디어에서도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마소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SK C&C가 가지고 있던 <모나토에스프리> 국내외 판권을 모두 SK 아이미디어로 넘길 것으로 안다. 관련 인력도 일부 옮기는 것으로 알고 있어 사업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는 현재 진행 중인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 되면 SK 아이미디어와 연계해 컨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네오위즈 재팬도 SK 아이미디어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5~6월 예정된 게임포탈 게임츄개편과 맞물려 런칭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상구 상무는 C&C의 게임인력 이동에 대해 “SK C&C의 인력이동과 게임사업을 총괄하던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