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와 손노리의 신개념 게임포털 ‘스타이리아’에 두 회사 뿐 아니라 11개 중견개발사가 참여한다.
손노리 이원술 대표는 27일 ‘스타이리아 발표회’에서 “4개 개발사가 올 겨울을 목표로 게임을 만들고 있으며 7개 개발사는 프로젝트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스타이리아’ 프로젝트에 참가한 국내 개발사는 씨드나인을 비롯해 드래곤플라이, 니다, 락소프트, 리더소프트, 볼트소프트, 조이맥스, 흐르는돌, 지폭스, KOG, L&K 등 11개사다.
[스타이리아 참여한 써드파티들] (가나다 순) ▶ 드래곤플라이 - <카르마 온라인> <스페셜포스> 등을 만든 국내 대표적인 FPS 명가 ▶ 락소프트 - MMORPG <데코 온라인>을 준비 중인 개발사 ▶ 볼트소프트 - MMOFPS <파병>을 서비스 중인 개발사 ▶ 씨드나인 - <토막>(PS2),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기로 한 <알투비트> 등을 만든 개발사 ▶ 조이맥스 - RTS <아트록스>, MMORPG <실크로드 온라인> 등을 만든 개발사 ▶ L&K -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붉은 보석>의 개발사. ▶ KOG - 대구 지역에 근거를 둔 개발사. <그랜드체이서> <와일드랠리> 등 단단한 게임으로 대형 퍼블리셔들의 구애를 받고 있음. 레이싱게임 분야를 맡을 것으로 예상됨. ▶ 니다 / 리더소프트 / 지폭스 / 흐르는 돌 - 신생 개발사
손노리가 <러브포티>, <TV 히어로즈>, <훕스> 등 3개 게임을 올해 안에 런칭할 계획이어서 ‘스타이리아’에는 현재까지 14개 게임이 확보된 셈이다.
‘스타이리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게임은 손노리에서 만드는 <TV 히어로즈>와 <러브포티>다.
그라비티에서 ‘스타이리아’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클로즈베타테스트와 함께 선보이게 되는 <TV 히어로즈>는 스타일리시 액션을 강조한 횡스크롤 액션게임이고 <러브포티>는 다소 엽기적인 요소가 삽입된 캐주얼 테니스게임이다.
고려무사가 그라비티 최원석 부장과 명함을 교환하고 있다.
손노리 게임 다음으로 선보이는 최초의 서드파티 게임은 시드나인의 <스노우GT>다.
시드나인 김건 대표는 “’스타이리아’ 초기부터 손노리 이원술 대표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며 “썰매와 스노보드의 장점을 결합한 캐주얼게임 <스노우GT>를 겨울 시즌인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진출은 그라비티를 통해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그라비티는 기존에 <라그나로크>를 수출했던 37개 국가를 1차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게임의 서비스시점이 중요한 만큼 모든 파트너들을 모아놓고 일괄협상 식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라비티 해외마케팅팀 최성욱 과장은 “필리핀 등 스타이리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지 파트너들이 이번 행사에 방문했다"며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파트너에게만 스타이리아의 판권을 주는 방식으로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은 “스타이리아는 기존의 게임포털과는 다른 차세대 플랫폼으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이라며 “그라비티는 스타이리아의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