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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CEK “PS3 국내 발매, 5월 아닌 상반기”

활용도 높은 60GB 모델이 주력, 동시발매 타이틀 한글화 완료

스내처 2007-04-14 12:00:01

플레이스테이션 3(이하 PS3)의 국내 발매일이 6월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 PS3 5월 국내 출시설을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 SCEK "PS3 발매,  5월 아니다"

 

최근 SCEKPSP PS2 가격인하에 따른 마케팅의 일환으로 대형서점 및 음반매장을 중심으로 배포한 포스터 내용에 따르면 PS35 10~20일 사이에 발매될 예정이었다. 때문에 기존 PS3 5월 출시설이 설득력을 얻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SCEK 마케팅팀 강희원 차장은 “PS3 5월 국내 발매는 사실과 다르다. 5월에 발매되려면 이미 출시일정에 따른 공식입장을 밝히고 마케팅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 5월은 아니다라며 5월 출시설을 부인했다.

 

이어 강 차장은 “5월 출시를 위해 관련 업무를 진행한 것은 맞다. 하지만 현재는 상반기 내에 출시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한 상태라며 사실상 6월에 발매될 것임을 암시했다. 5월을 넘긴 상반기는 6월밖에 없기 때문이다.

 

 

◆ 60GB 모델 유통될 가능성 높아

 

국내 유통될 PS3의 모델은 60GB 형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최근 SCE가 북미·일본시장에서 PS3 20GB 모델에 대한 비중 축소를 발표함과 동시에 유럽시장에서는 60GB 모델만 런칭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발매 모델도 60GB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국내 유저들이 무선 네트워크 대응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과 SCEKIPTV 등 온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컨텐츠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20GB 모델의 국내 효용성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대용량 모델의 국내 중점 유통은 SCEK가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근 SCE가 그룹 차원에서 하나TV IPTV 사업자들과 업무제휴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SCEK 강희원 차장은 국내 출시모델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시장수요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IPTV 등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는 60GB 모델이 적합하다60GB 모델 중심의 출시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어서 강 차장은 “20GB 모델이 단종되는 것은 아니다. 시장상황상 60GB 모델에 주력하는 것뿐이다. SCE의 60GB 주력 정책은 비용절감 및 이윤향상을 위한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20GB 모델의 요구가 있다면 고려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SCEKPS3 출시 가격 및 초도 유통물량에 대해 공식입장이 결정되는 대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시장 관계자들은 PS3의 출시가격은 50만원 후반 대, 초도 물량은 5만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 동시발매 타이틀, 한글화 완료

 

발매 일정의 윤곽이 6월로 잡힘에 따라 PS3 전용 타이틀의 출시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미 SCEKPS3 출시를 위해 <레지스탕스: 인류몰락의 날> <릿지레이서 7> <F1 챔피언십 에디션> <모터스톰> <겐지-카무이주란> 등 관련 타이틀의 한글화를 진행했으며(<릿지레이서 7> 제외) 지난 2월 등급분류를 진행, 이미 심의를 마친 상태다.

 

EA코리아도 <파이트나이트 3> <니드포스피드 카본> PS3 타이틀의 등급분류 심의를 SCEK와 함께 신청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반다이코리아도 <건담무쌍> <모빌슈츠 건담> 등 타이틀 심의를 마친 상황이어서 초기 런칭 타이틀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SCEK는 후속타이틀 확보를 위해 PS3 서드파티 관련 국내 영업미팅도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서드파티가 타이틀 출시 45~60일 이전에 출시타이틀의 등급분류 심의를 신청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6PS3 출시 이후 후속 라인업을 갖추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SCEK 강희원 차장은 “PS3 발매와 함께 출시될 주요 타이틀에 대한 한글화 작업을 마쳤다. 출시가격 및 수량 등에 대한 문제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SCE의 주요 타이틀의 언어작업에 SCEK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할 수 있게 돼 국내 출시 주기는 점차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CEK, EA코리아, 반다이코리아는 이미 PS3 타이틀의 등급분류 심의를 완료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