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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소프트뱅크, 슈퍼셀 1조 6천억 원에 인수

겅호와 슈퍼셀의 개발 노하우 공유를 위해 인수

김진수(달식) 2013-10-15 19:12:26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지난 3월 겅호를 인수한 소프트뱅크는 핀란드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슈퍼셀(Supercell)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불과 반년 만에 2개의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인수한 것. 인수금액은 1,500억 엔. 한화로 따지면 1조 6,207억 원이다.

슈퍼셀은 가족 시뮬레이션게임 <해이 데이>와 액션전략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즈>(Clash of Clans)를 지난해 5월과 8월에 각각 출시했으며 불과 1년만에 1조 원을 벌어들일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유럽의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소프트뱅크는 슈퍼셀의 인수 목적을 "겅호와 슈퍼셀의 게임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에 손자회사인 겅호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슈퍼셀까지 인수, 하반기 전세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부터 4위까지 3개의 게임을 소유하게 됐다. 

한편, 이번 인수는 모바일의 강자로 급부상한 슈퍼셀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공한 모바일 게임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인수가를 보면 슈퍼셀의 시가 총액은 약 3,000억 엔(3조2,414억 원)으로 NHN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1조 6,757억 원)의 약 2배에 달한다.


슈퍼셀이 서비스하고 있는 <클래시 오브 클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