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가 게임 채널링 사업에 나섰다.
일베는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 5.18 민주화 운동 폄하 게시물 게재로 논란이 일어 광고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으며 경영난을 호소하기도 했다.
일베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한 일베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일베는 <용쟁호투>의 반응을 살펴보며 추가적인 게임 론칭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몇몇 업체들과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논의하고 있다.
<용쟁호투>는 일베와 게임포털 깜놀에서 17일 오후 5시 채널링 서비스에 들어간다. 지난 9월 6일 오픈한 <용쟁호투>는 성을 점령한 뒤 더 좋은 성을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되는 ‘순차 공성전’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채널링 서비스를 앞두고 신규 서버 오픈 및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아이팝콘을 운영하고 있는 네티모 관계자는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베를 통해 더 많은 유저에게 게임을 알리고 회원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일베가 커뮤니티 기반 사이트인 만큼, 게임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베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하는 <용쟁호투>.